연말 공개 앞두고 기대감 증폭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뜨거운 관심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풀체인지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말 출시를 앞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는 이전 모델에서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다양한 선택지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예상도와 가격 정보가 속속 공개되며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예상도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보다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면부는 커다란 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돼 남성적이고 당당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릴과 이어진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은 고급 SUV인 레인지로버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측면부에서는 현대차가 ‘플로팅루프’ 디자인을 새롭게 채택해 윈도우라인과 루프가 연결되면서도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면 윈드실드와 A필러로 이어지는 랩어라운드 디자인이 돋보이며, 기존의 ‘ㄱ’자 크롬 몰딩과 새로운 ‘ㄷ’자 펜더 라인으로 SUV 특유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도 세로형 테일램프와 입체적인 픽셀 LED 그래픽을 통해 고급스럽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이는 현재 팰리세이드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과도 유사한 특징이다. 또한 후면 루프 스포일러에 얇고 길게 배치된 보조 제동등이 적용돼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 역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풀체인지된 팰리세이드에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수평으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다.
스티어링 휠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급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7인승과 9인승뿐만 아니라 4인승 하이루프 모델도 추가돼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경쟁할 수 있는 고급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기존의 3.8 가솔린 엔진이 3.5 가솔린 터보로 대체되고, 2.2 디젤 모델은 단종된다. 대신 2.5 가솔린 터보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EV 모드 효율을 높이고 회생제동 성능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특히 친환경성과 성능을 겸비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가격은 기존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시작가는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약 4,25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약 4,715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354만 원가량 인상된 수준으로, 200만 원대 가격 상승이 이뤄진 싼타페보다 큰 폭의 인상이다.
하지만 기본 옵션으로 현대 스마트 센스와 주차 보조 기능이 제공되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성능 향상이 반영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로 제공될 경우 가격은 5천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또, 사륜구동과 고급 편의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 6천만 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9인승 모델은 실용성에 중점을 둔 만큼 가격이 더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며, 고급스러운 7인승 모델은 높은 가격대로 설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달 21일 개최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디자인의 한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