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퀴의 힘 얼마나 강력할까… BMW 파격 변신에 벤츠·아우디 ‘식은땀’ 흘리나

댓글 0

등장 예고된 사륜구동
디자인은 그대로
파워업 가능성?
출처: BMW (M2)

BMW가 정통을 고수해온 M2에 사륜구동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찬반이 갈리고 있다.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M2 xDrive’는 기존의 후륜구동 모델과는 전혀 다른 주행 감각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일 수 있다. BMW는 매뉴얼 후륜구동 모델을 단종시키지 않겠다고 밝혀, 전통적인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만족시킬 계획이다.

BMW는 최근 해외 매체 보도를 통해 “BMW가 M2의 사륜구동 모델을 준비 중이며,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M2 중 가장 빠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BMW (M2)

새 모델은 ‘M xDrive 시스템’을 적용해 네 바퀴 모두에 구동력을 전달하게 되며, 기존과 동일한 3.0리터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엔진은 현재 후륜구동 M2에 473마력의 출력을 제공하고 있다.

무게 증가라는 숙제가 남아 있지만, 성능에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로 차량 무게가 약 50~75kg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총중량은 1,770kg 수준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접지력이 강화된 만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현재 모델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공식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대치는 이미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M2 CS’ 때문이다.

출처: BMW (M2)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이 고성능 모델은 522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예정인데, 사륜구동 M2가 이와 비슷한 수준의 파워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M2 xDrive가 M3·M4 Competition xDrive의 노선을 따라간다면, 출력 증가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다만 BMW는 이 모델에 ‘Competition’ 뱃지를 부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라, 최종 마력 수치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M2 xDrive의 도입 소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이들은 ‘운전의 즐거움’을 중요하게 여기는 순정 매뉴얼 애호가들이다.

출처: BMW (M2)

BMW 역시 이를 의식한 듯, “기존의 후륜구동,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계속 판매될 예정”이라고 내부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BMW가 일부 모델에서 수동변속기를 단계적으로 줄여온 만큼, M2가 마지막까지 고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최소한 당분간은 후륜·수동 조합의 M2도 함께 선택지에 놓일 전망이다.

외관에 대한 기대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BMW는 M2 xDrive에서 기존 디자인을 거의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후면 트렁크에 부착될 ‘xDrive’ 뱃지가 가장 뚜렷한 차별점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파격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소비자에겐 아쉬울 수 있지만, M2 고유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출처: BMW (M2)

한편, BMW는 이번 모델 확장을 통해 고성능 소형 스포츠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M2는 BMW M 브랜드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진짜 M’ 모델로 떠오르며, 전년 대비 무려 6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륜구동이란 새 물결을 받아들이되, 전통의 가치를 지키려는 BMW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에스컬레이드 자리 뺏길수도… 48인치 디스플레이 대형 SUV에 ‘관심 집중’

더보기

사치 빼고 필요한 것만 남겼더니 “2천만원대 전기차 탄생”… 테슬라도 놀랄 이 車의 정체

더보기

5월 “드디어 손에 넣는다”…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뒤흔들 4천만원대 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