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텃밭에서 “기아자동차 제대로 일냈다”… 유럽 시장에서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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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기록 경신한 기아 전기차
EV3가 앞장서며 판매량 견인
20%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도 급등
출처: 기아자동차 (EV3)

기아가 2025년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분기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전년 대비 17% 증가한 2만7761대를 기록한 이번 성과는 콤팩트 SUV ‘EV3’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며,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올해 1분기 기아 전기차 판매량 중 EV3는 무려 64%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차량은 단 3개월 만에 1만7878대가 판매되며 전 분기 대비 153%나 성장했다.

특히 유럽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가 발표한 순위에서 EV3는 테슬라 모델 Y, 모델 3, 폭스바겐 ID.4, ID.7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에 올랐다.

출처: 기아자동차 (EV3)

EV3는 판매 성과뿐 아니라 수상 경력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었으며, 앞서 핀란드와 영국에서도 각각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성과는 EV3가 단순히 일시적 반짝 모델이 아닌,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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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7만35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체 브랜드 중 6위에 오르며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출처: 기아자동차 (EV3)

기아는 EV3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EV4, EV5, PV5 등 신모델을 유럽에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를 통해 현지 생산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유럽 소비자들의 빠른 대응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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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관계자는 “EV3의 성과가 단기 실적에 그치지 않도록 라인업 확장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변화를 보여줬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이번 실적은, 향후 기아의 글로벌 전략에도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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