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인기
2월 판매량 회복세 본격화
KG모빌리티(KGM)가 2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8456대를 판매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신차 출시를 앞둔 소비자들의 관망세로 내수 시장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수출과 내수 모두 전월 대비 성장세를 나타내며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4일 KGM은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내수 2676대, 해외 수출 5780대로 총 8456대의 완성차와 CKD(반조립제품)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신차 대기 수요로 인해 내수 판매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5% 하락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특히 KGM은 1월 튀르키예 시장에 액티언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튀르키예는 SUV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으로, KGM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집중 공략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국내 판매는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가 미뤄지며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16.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KGM은 3월 중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을 출시해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무쏘 EV는 정통 SUV 디자인을 기반으로 픽업 스타일을 가미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넓은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춰 레저와 도심 주행 모두에 적합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 구동과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KGM은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해 고객들이 KGM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GM이 올해 신차 라인업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판매 실적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