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 못한 상황 “누가 진짜 왕이 될까”… 글로벌 전기차 판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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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테슬라 흔들
현대차 북미 선전, 폭스바겐 1위
글로벌 전기차 19.7% 성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기차 시장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서 테슬라는 판매 부진과 함께 시장 지배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 같은 전통 완성차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강세를 보여왔던 북미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더 이상 테슬라 독주의 무대가 아니다. 중국을 제외한 1분기 전기차 시장에서도 전통 강호와 신흥 강자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별로 소비자 수요와 정책 방향이 다변화하면서, 각 브랜드의 대응 전략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2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는 162만 4천대로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1∼3월 20만 2천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34.2% 감소, 북미에서도 8.1% 줄며 판매 부진이 심화됐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13만 7천대 판매로 11.7% 증가했다.

아이오닉 5와 EV6가 북미에서 선전하며, 스텔란티스, 포드, GM을 제치고 전기차 인도량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폭스바겐그룹은 72.8% 성장한 27만 6천대로 1위를 차지했다. MEB 플랫폼 기반 ID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89만 8천대(22.8%↑)로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을 유지했고, 북미는 41만 5천대(6.6%↑),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23만 3천대(30.8%↑) 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각 지역별로 정책, 수요, 브랜드 선호 차이가 뚜렷해지는 상황”이라며, “보다 세분화된 시장 대응 전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단일 브랜드 중심의 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과거 테슬라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BMW 등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며, 지역별 소비자들의 취향과 정책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 북미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이후 현지 생산·보조금 수혜 여부가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브랜드 중심에서 시장 세그먼트별, 지역별 맞춤 전략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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