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로 완전히 탈바꿈
더욱 강렬해진 외관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또 하나의 강자가 등장할 전망이다. 르노의 대표적인 대형 SUV ‘에스파스(Espace)’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며, 현대 싼타페·기아 쏘렌토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됐다.
에스파스는 1984년 MPV(미니밴) 모델로 처음 등장한 이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해왔다.
크로스오버 SUV로 변신한 5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 6세대 모델은 보다 정통 SUV의 형태로 다듬어져 대형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르노 오스트랄의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설계돼, 실내 공간이 더욱 넉넉해진 것이 특징이다.

3열 좌석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아져,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신형 에스파스는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한다. 전면부에는 세로형 헤드라이트와 새로운 보닛·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어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후면부 역시 일부 디자인 조정이 이루어지지만, 측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차량 전반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교한 마감 처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욱 감각적인 외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양은 없지만, 2026년경 300마력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돼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된 기능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연내 신형 에스파스를 공식 공개하고,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같은 국내 대표 SUV는 물론, 폭스바겐 타이론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크로스오버 SUV로 새롭게 태어날 에스파스가 대형 SUV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르노가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새 판을 짜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자인 개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