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다르다더니 “드디어 한국 공략 카드 공개”… 파격 가격의 신차에 업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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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과 첫 만남
BYD와 테슬라, 다른 전략
출처 비야디 (아토3)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중국의 비야디(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BYD는 새로운 소형 전기 SUV 모델 ‘아토3’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BYD는 오는 16일 한국에서 공식적인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하며, 이날 첫 판매 모델인 아토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BYD는 단순한 진출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토3는 소형 전기 SUV로, 환경부 인증 결과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으로 321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처 비야디 (아토3)

도심에서는 349km, 고속도로에서는 287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저온 환경에서도 309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이 모델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토3의 강점은 가격이다. 중국 내에서는 2000만 원대에 판매되며, 국내 예상 가격은 3000만 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관세와 보조금 혜택을 적용할 경우, 실제 구매가는 2000만 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국내 경쟁 모델인 기아 EV3(3995만 원)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2740만 원)보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BYD의 전략은 테슬라와는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다. BYD는 전국 6개 권역에 딜러사를 선정해 차량 판매와 AS를 담당하도록 했다.

출처 비야디 (아토3)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량의 장점을 직접 전달하고, 서비스 초기 품질 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딜러사를 통한 접근성 강화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려는 BYD의 전략으로 보인다.

반면, 테슬라는 딜러사를 운영하지 않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기차 이미지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테슬라는 지난해 2만 975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BYD는 지난해 1~11월 동안 전 세계에서 367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3.6%로 1위를 차지했다.

출처 비야디 (아토3)

하지만 그중 대부분이 중국 내수 판매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BYD의 중국 외 판매량은 21만 8000대에 불과했다.

또한, BYD는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가형’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다. 이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BYD는 이번 론칭 행사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에 맞춘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BYD의 첫 모델 아토3는 단순히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강자로서 한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알리는 첫 걸음이다.

BYD가 테슬라와 다른 전략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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