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SUV 시장 경쟁 불붙는다
파격 할인·이벤트 총공세

최근 수입차 전시장 한 구석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고급 SUV 시장 판도가 심상치 않음을 암시한다. 캐딜락이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최대 1900만 원의 파격 할인을 앞세운 4월 특별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례적 수준의 할인은 물론, 보증 연장과 다양한 금융 옵션, 서비스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캐딜락 SUV의 존재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다. 기본 보증이 1년 또는 2만km 연장되며, 현금 구매 시 800만 원이 즉시 할인된다.
여기에 특정 재고 차량을 선택할 경우 추가 1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900만 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고성능 세단 CT5-V 블랙윙도 1500만 원 할인과 함께 36개월 리스, 48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금융 조건이 제시된다. 제휴 금융을 활용하면 선수금 또는 보증금 상당의 추가 혜택도 적용된다.
심지어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등장한 순수 전기 SUV ‘리릭’에도 할인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전기차 보유자에게는 1%의 특별 할인이 주어지며, GM 브랜드 재구매 고객에게는 2%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캐딜락은 판매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정비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19개 서비스 센터에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5 캐딜락 봄맞이 감사 이벤트’는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소모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에어클리너, 와이퍼 블레이드, 에어컨 필터 등이 대상이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차량을 직접 소유하고 유지하는 전 과정을 배려한 브랜드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캐딜락의 파격 행보는 단순히 재고 처리가 아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 곧 출시될 신형 SUV가 이 판을 흔들 승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뒤따른다.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캐딜락의 신형 SUV가 조용히 막판 담금질 중이라는 분위기다.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제품 자체의 경쟁력까지 입증된다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는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다.
캐딜락의 ‘반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제 GV70의 독주는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됐다는 점이다.
캐딜락은 미국본사랑 년간 500대이상 체결되는차는 에스컬레이드가 유일함 나머진 단종 또는 몇대 못 들여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