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밥그릇 지킬 수 있을까… 국내 SUV 시장 노리는 독일 車 정체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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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만 화면이 3개?
정통 독일 SUV
디젤·가솔린·스포트백까지 총출동
출처: 아우디 (Q5)

국산 프리미엄 SUV의 대표 주자 GV70을 떠올리게 만드는 실루엣.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전혀 다른 결이 느껴진다.

디자인은 날렵하고, 실내는 디지털 감성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아우디의 신형 Q5가 있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Q5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모두 마친 상태로,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형 Q5는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전보다 차체는 더 커졌고, 실내 공간과 주행 안정성, 승차감까지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출처: 아우디 (Q5)

차체 크기는 전장 4717mm, 휠베이스 2828mm로 GV70과 유사한 사이즈다. 기존 모델 대비 한층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구성도 다양하다.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에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204마력(40 TFSI)과 272마력(45 TFSI)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디젤 모델인 40 TDI는 같은 배기량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눈여겨볼 점은 전 모델에 아우디의 자존심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는 것이다. 전천후 주행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다.

출처: 아우디 (Q5)

신형 Q5의 외관에는 아우디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전면부는 입체적인 주간주행등과 커다란 싱글프레임 그릴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후면부에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그래픽을 바꿀 수 있는 2세대 OLED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스포트백 모델은 루프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젊은 소비층을 정조준했다.

실내는 디지털 감성을 극대화했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3스크린 구조’가 핵심이다. 여기에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까지 더해져 한층 프리미엄한 감각을 전달한다.

이번 신형 Q5는 단순히 성능만으로 승부하는 모델이 아니다. 브랜드 감성과 유럽식 주행 질감, 프리미엄 소재의 디테일까지 더해져 운전자의 감정선까지 자극한다.

출처: 아우디 (Q5)

반면, 국산 SUV인 GV70은 가격 대비 높은 고급감, 정제된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AS 접근성으로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결국 선택은 감성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독일 프리미엄의 전통을 따를 것인지, 국산 브랜드의 세련된 실용성을 택할 것인지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나뉠 것으로 보인다.

GV70을 정면으로 겨냥한 아우디의 신형 Q5. 한층 커지고, 날렵해지고, 똑똑해진 이 SUV가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의 흐름을 어디까지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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