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하더니 “결국 혼자 6천대 넘겼다”… 한국 수입차 시장 근황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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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6000대 돌파
BMW·벤츠·테슬라와 함께 ‘3강’
출처: BMW (5시리즈)

4월 국내 수입차 시장은 소폭 줄었다. 하지만 BMW는 예외였다. 한 달간 671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5000대를 넘긴 브랜드도 BMW뿐이었다. 벤츠와 테슬라도 나란히 2, 3위를 기록하며 3강 체제를 유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8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149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14.8%, 전년 같은 달보다 0.3% 감소한 수치다.

BMW는 지난달 6710대를 판매하며 다시 월간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4908대), 테슬라(1447대)도 뒤를 따랐지만, 두 브랜드 모두 BMW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판매 상위 브랜드에는 렉서스(1353대), 포르쉐(1077대), 볼보(1068대), 토요타(880대), 아우디(817대), 미니(661대), 포드(574대) 등이 포함됐다.

출처: BMW (5시리즈)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543대를 기록해 11위를 차지했다. BMW 520은 1168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으며, 벤츠 E 200(1051대), E 300 4MATIC(810대)이 그 뒤를 이었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가격 인상과 물량 부족 등이 맞물리며 전체 등록 대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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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1만3691대로 63.7%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3712대(17.3%)로, 내연기관인 가솔린(3680대)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젤 차량은 412대(1.9%)로 여전히 감소 추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수입차 시장 내 친환경 전환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출처: BMW (5시리즈)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9858대(45.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2000~3000cc 미만(6987대, 32.5%)이었다. 3000cc 초과 차량과 기타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전체 등록 2만1495대 중 개인이 구매한 차량은 1만3133대(61.1%)였다. 법인 구매는 8362대(38.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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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구매는 경기(4163대), 서울(2657대), 인천(810대) 순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법인 구매는 부산(2829대), 인천(2007대), 경남(1358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수입차가 1만6170대로 전체의 75.2%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출처: BMW (5시리즈)

일본차는 2395대(11.1%), 미국차는 2387대(11.1%)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중국차는 543대(2.5%)에 머물렀다.

1~4월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는 8만2152대로, 전년 동기(7만6143대) 대비 7.9%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수요 재편, BMW의 강세, 테슬라의 전기차 위상 유지 등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다만 브랜드별 가격 정책과 공급 안정성 여부가 향후 판도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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