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9 공개
넉넉한 실내, 날렵한 외관에 눈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IONIQ 9)’의 실외와 내부 티저 영상을 차례대로 공개하며 전동화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오닉 9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세 번째 모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입지를 강화할 핵심 차량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차명 ‘아이오닉 9’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브랜드 명명 규칙에 따라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를 결합해 완성되었으며 이번 티저 이미지에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독특한 캐릭터 라인, 휠 디자인 등이 드러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 9에는 현대자동차가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이라 칭한 공기 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역학(Aerodynamic)과 미학(Aesthetic)의 합성어로, 매끄러운 곡선 처리와 공기 흐름 최적화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와 공력 성능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특히 루프 라인의 곡선 설계는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긴 휠베이스와 조화를 이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아이오닉 9은 전면부에 아이오닉 시리즈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를 적용하고, 측면에는 대각선으로 감싼 캐릭터 라인을 더해 시각적 역동성을 강조했다. 멀티스포크 휠 디자인은 터빈을 연상시키며 속도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통해 차량의 자세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융합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가 공식 출시 전이지만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 중 하나로 선정하며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E-GMP 기반의 고품질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 중이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세계적인 권위의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아이오닉 9 에대한 기대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