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 바뀌고 실내도 손봤다
버튼 줄이고 디스플레이 키웠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비공개

“그릴이 작아졌다고? 실내도 다듬었다고?” 미국 대표 SUV 브랜드 지프(Jeep)가 자사의 베스트셀러 모델,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의 2026년형 모델에 대한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완전한 세대교체는 아니지만, 스타일과 실내 편의성에서 확실한 변화가 포착되며 출시 전부터 관심이 쏠린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 세부 수정과 인테리어 개선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유지하되, 전면부와 센터콘솔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프는 아직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중 정식 공개와 함께 세부 제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기존 대비 짧고 넓은 형태의 그릴로 바뀌었고, 그릴 양옆에는 얇은 LED 주간주행등(DRL)이 새로운 아치 형태로 추가됐다. 하단 범퍼는 크롬 라인과 공기 흡입구 구성이 재정비되며 입체감이 더해졌다.
특히 티저 이미지에서는 범퍼 양 옆으로 나뉜 공기 흡입구와 새롭게 구성된 실버 트림이 인상적이다. 일부 디자인 요소는 유럽향 지프 콤패스 EV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센터 콘솔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에 여러 줄로 나뉘어 있던 공조기 버튼은 단일 라인으로 단순화됐고, 양쪽에는 작아진 물리 다이얼이 새롭게 배치됐다.
터치스크린 좌우에 위치한 이 버튼들은 볼륨 조절, 튜닝 등의 기본 조작을 유지하면서 화면 아래 공간 활용성을 개선했다.

동승자 전용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커진 듯한 인상을 주지만,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지프는 이번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에도 2열 모델과 3열 ‘L’ 모델,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 트림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생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이뤄지며, 하반기 중 공식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최근 스텔란티스는 터보차지드 ‘허리케인’ 직렬 6기통이나 2.0리터 하이브리드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2026년형부터 파워트레인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프는 이번 변화에 대해 “혁신보다는 진화”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SUV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 정도 변화만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세 정보는 올해 후반 공식 데뷔와 함께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더더욱 안팔리겠네ㅠ
뭐 그닥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