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돌파” 기아 레이 EV의 엄청난 주행거리

기아자동차 레이EV 주행거리 공개
1세대 레이EV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
겨울엔 주행거리 20% 가량 떨어져…

기아자동차의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의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상온 주행거리는 기대치와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약속된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저온 주행거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로 나타나 일부 사용자들은 저온 주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의 이러한 특성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레이EV,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 210km

기아의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가 환경부로부터 복합 기준 21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배터리 스펙은 265V와 133.5Ah로 이를 계산하면 배터리 용량은 35.4kWh(전압 x 전류)이다. 

이는 이전 세대인 1세대 레이 EV의 16.4kWh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런 성능 향상으로 인해 레이 EV는 이제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00km를 넘어서는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레이 EV의 배터리는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충돌 시 화재 가능성이 낮고,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경제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철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실제 레이 EV의 저온 주행거리는 167km에 그쳤고, 이는 상온 대비 20.5%나 줄어든 수치이다.

참고로 기아 EV6 롱레인지의 경우 상온 주행거리와 저온 주행거리의 차이는 7.7%에 불과하며, 레이 EV의 이러한 주행성능의 차이로 인해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그워너의 통합 구동 모듈 ‘iDM146’ 탑재

기아자동차의 레이 EV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가 개발한 통합 구동 모듈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그워너는 이미 2021년에 “현대차 그룹의 A세그먼트(경형) 전기차 생산에 사용될 파워 일렉트릭 시스템으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iDM146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400V 시스템을 사용하며, 인버터와 외경 146mm 모터가 통합되어 제공되며, 이로 인해 레이EV는 높은 효율과 우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기아의 레이 EV는 인증된 자료에 따르면 최고출력 87마력 (약 64kW)를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그룹의 다른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출력은 낮지만, 가솔린 모델(76마력)보다는 11마력 높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레이 EV는 전기 모터의 특유한 뛰어난 초반 토크가 추가되어 더욱 높은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레이 EV는 이번 달 신차가 공개될 예정이며, 5인승 승용 모델과 1인승 밴, 2인승 밴 등 총 세 가지 모델 라인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가격으로 업계 전반적으로는 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터와 비교적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EV의 경우 보조금을 반영하면 2,000만원 후반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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