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자동차의 상징인 ‘롤스로이스’
사상 최대 판매실적 달성
한국에서의 판매량은?
고가 럭셔리 자동차의 상징인 ‘롤스로이스’가 지난해 판매량을 공개했는데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연간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6,032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119년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지역에서의 신차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은 판매량 면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롤스로이스의 여러 모델 중에서도 컬리넌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꼽혔다. 이 럭셔리 SUV의 가격은 약 4억~5억원 사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억원대의 고스트가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나타났으며, 약 7억원인 팬텀 역시 브랜드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더해 롤스로이스의 첫 순수 전기 모델인 스펙터는 2023년 4분기부터 첫 배송을 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롤스로이스의 맞춤형 프로그램인 비스포크가 역대 최고의 주문량과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롤스로이스는 2022년 7월 두바이에 비스포크 경험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개설했으며, 이어서 상하이에도 같은 공간을 열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의 CEO는 2023년을 롤스로이스에 있어 중요한 성과의 해로 평가하며, 특히 스펙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회사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는 총 276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9% 증가한 수치로, 한국 시장 역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