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하이퍼 GT ‘에메야’ 공개
최고출력 905마력의 플래그십 세단
‘엘레트레’와 유사한 디자인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8일 미국 뉴욕에서 자사의 최신 하이퍼 GT차량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4도어 플래그십 전기 세단으로, 지난 8월 30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차명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이 새로운 하이퍼 GT카의 차명은 ‘에메야’로 확정되었다.
에메야는 지리 SEA 기반의 로터스 전용 EPA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2022년에 로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SUV이자 두 번째 전기차로 나온 레’에도 이 플랫폼이 사용되었다.
로터스 에메야, 전기 SUV ‘엘레트레’의 DNA를 계승한 디자인
에메야는 긴 휠베이스와 짤막한 전후방 오버행을 갖추고있어 전기 SUV ‘엘레트레’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듯 보인다.
전면부에는 두 줄의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사선으로 배치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기능을 탑재한 프론트 그릴은 검정색으로 강조되어 존재감을 발휘한다.
측면은 유선적인 곡선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며, 전면 창에서 시작되는 유선형 라인이 천장을 따라 부드럽게 트렁크로 흘러내린다.
후면 부분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엘레트레의 디자인 DNA를 이어받았다. 후방에는 공기역학을 강조하는 에어벤트와 가로로 연결된 후방 램프가 차체의 폭을 넓게 보이게 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있다.
디퓨져와 가변 스포일러는 검은색으로 강조되어 에메야의 후면을 돋보이게 하며, 공기역학적 성능까지 향상시킨다.
프리미엄 소재와 친환경 소재가 사용된 내부 디자인
실내 디자인 또한 외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엘레트레와 흡사한 특징을 보여준다. 30mm의 세련된 LCD 계기판은 간단한 주행 정보만을 간결하게 보여줘서 운전자가 순수하게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되었다.
추가적인 정보는 55인치 HUD 화면을 통해 전달되어, 운전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더불어, 중앙 대시보드에는 15.1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쉽게 다룰 수 있다.
에메야는 프리미엄 소재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소재도 통합적으로 사용했다. 재활용된 패션 산업의 섬유로 만들어진 실, PVD 알루미늄, 알칸타라, 고급 나파 가죽, 그리고 울트라 패브릭 PU로 내부가 디자인되었다.
음향 부분에서는 KEF의 선진 오디오 기술이 도입되었으며, Uni-Q® 스피커, Uni-Core™ 컴팩트 서브우퍼,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를 통한 3D 서라운드 사운드로 승객들에게 최상의 음질을 선사한다.
또한, 에메야에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이 시스템은 초당 1,000번의 빠른 반응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여 승객들에게 최적의 주행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하이퍼 스탠스’라는 로터스 특유의 저중심 디자인과 결합돼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함께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보여준다.
에메야는 최대 350kW급의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DC 고속충전기를 활용하면 단 5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달릴 수 있고, 18분만에 전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완충으로 WLTP 기준 약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은 102kWh 용량의 배터리와 강력한 듀얼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최고출력은 905마력, 최대 토크는 100kgm에 이른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속도는 불과 2.8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255km/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