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차세대 중형 SUV 라팔 공개
오스트랄 기반의 쿠페형 SUV
2024년 봄부터 글로벌 시장 판매
현지시간으로 18일 르노가 쿠페형 SUV인 라팔(Rafale)을 공개했다. 라팔은 르노의 차세대 중형 SUV 오스트랄 기반의 쿠페형 SUV 모델이다.

르노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라팔은 오스트랄 대비 길고 넓은 차체와 낮은 전고를 갖추고 있으며, 르노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차체의 크기는 길이가 4,710mm, 너비가 1,860mm, 높이가 1,610mm이며, 휠베이스는 2,740mm로 되어 있으며, 부드럽게 내려가는 루프라인으로 인해 스포티한 쿠페형 SUV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다.

라팔의 전면 디자인은 화살표 형태의 수직 LED 주간주행등과 독특한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 연결되어 차량의 넓은 폭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차량의 측면은 펜더와 블랙 클래딩을 통해 볼륨감을 높였고, 루프라인은 쿠페 스타일 SUV의 전형적인 실루엣을 완성해준다.

또한, 스포티한 Y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테일 게이트의 끝 부분을 들어올려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라팔의 인테리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ㄱ’자 형태의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9.3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센터 콘솔은 변속 레버의 위치를 변경하여 보다 많은 수납 공간을 제공하고, 무선 충전 패드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선택하면 추가적으로 알칸타라 소재와 스포츠 시트 등이 포함된다.
르노 라팔(Rafale), E-Tech 4×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라팔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전기 모터, 고전압 스타터 제너레이터, 그리고 2kWh 배터리를 포함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총 출력 200마력과 최대 토크 21kgm를 발휘하며, 르노 라팔의 구동 방식은 전륜 구동이다.
라팔은 향후 더욱 강력한 E-Tech 4×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이 300마력에 달하며, 후륜에 추가된 전기 모터를 통해 사륜 구동 기능을 제공한다.
더욱이,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까다로운 코너링에서도 빠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고, 순수 전기 모드를 지원하여 더욱 환경 친화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한편, 2024년 봄부터 유럽 등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르노 라팔은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