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초소형 SUV 엑스터 공개
인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초소형 SUV
현대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 룩 적용
10일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은 경형 SUV 캐스퍼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마치 외관은 중형 SUV 싼타페를 닮은 듯한 모습의 초소형 SUV, 엑스터를 공개했다.
초소형 SUV 엑스터의 디자인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 룩 요소인 ‘H’ 시그니처 램프가 포함되어 있다.
엑스터에 적용된 ‘H’ 시그니처 램프는 현대차의 SUV 패밀리 룩 디자인 요소인 만큼 올해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5세대 싼타페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엑스터는 캐스퍼와 K1 플랫폼을 공유하는 초소형 SUV로 베뉴보다는 한 체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레타, 투싼 등과 함께 현대자동차 인도 시장의 SUV 라인업을 책임지게 되었다.
인도는 인구가 많고 도심 지역의 혼잡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택 가격과 도로 조건 때문에 보다 작고 주행 용이한 초소형 SUV 차량들이 인기가 많다.
따라서, 현대차 엑스터는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인도의 완성차 브랜드 타타모터스의 초소형 SUV,펀치(Punch)와의 경쟁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엑스터, 패밀리 룩 강조한 디자인
현대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룩이 처음 적용된 엑스터는 와일드한 파라메트릭 디자인 그릴의 전면부와 강조된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H’ 시그니처 램프가 적용되었다.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는 5세대 싼타페에도 도입될 예정인 현대차 SUV의 새로운 패밀리룩은 초소형 SUV 엑스터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로 연결된 ‘H’ 시그니처 램프를 특징으로 하는 싼타페 풀체인지 헤드램프와 달리, 엑스터는 분할된 형태의 램프가 크롬 하우징에 끼워져 있다.
또한, 엑스터의 그릴 상부에는 ‘EXTER’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측면부 실루엣은 캐스퍼와 비슷하게 디자인되었으며, 후면 테일램프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H’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차량 내부에는 TFT LCD 계기판과 8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빌트인캠과 비슷한 대시캠,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2열 송풍구가 구비되어 있다.
더불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선루프 등을 조작할 수 있으며,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의 초소형 SUV 엑스터의 구동방식은 1.2리터 가솔린 또는 천연가스(CNG)로 구동된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초소형 SUV 엑스터는 인도를 비롯한 몇몇 시장에서만 판매될 계획이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