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BMW가 수입차 1위할 수밖에”… 4년 사이에 바뀐 BMW의 놀라운 변화는?

중장년층 구매자가 크게 증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소비자 변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소비자 변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수입차 구매자들의 연령대와 선호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그 동안 젊은 사람들에게만 사랑받던 브랜드가 변화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중장년층도  빠진 브랜드

출처: 뉴스1 (BMW 소비자 변화)
출처: 뉴스1 (BMW 소비자 변화)

최근 몇 년 간, 전통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BMW 차량의 중장년층 구매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개인 구매자 중 50세 이상의 BMW 구매자 수는 2019년 5,268명에서 2023년에는 12,129명으로 무려 130% 증가했다.

2019년에 50세 이상 구매자의 비율이 전체의 18.6%였던 것이 2023년에는 25.4%로 상승하며, 이제 BMW 개인 구매자 중 4명 중 1명은 50세 이상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소비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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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비교할 때도 이러한 추세는 두드러진다. 2019년에 벤츠의 50세 이상 구매자는 BMW보다 거의 1만 명이 많았으나, 2023년에는 BMW의 중장년층 구매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 차이를 3,000명 가량으로 줄였다.

벤츠 잡은 이유 있었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BMW는 2023년에 77,395대를 판매하며 8년 만에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출처: 뉴스1 (BMW 소비자 변화)
출처: 뉴스1 (BMW 소비자 변화)

BMW코리아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VIP 고객 대상 혜택을 확대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BMW는 2023년 10월에 신형 5시리즈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으며,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충전기 중 절반 이상이 BMW 소유이며, 연내 총 2,1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소비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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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MW코리아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7·8시리즈, X7, XM 등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자를 위한 ‘BMW 엑설런스 클럽’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BMW가 전통적으로 젊은 세대에 인기가 많은 브랜드로 인식되어 왔으며, 벤츠가 일명 ‘아빠차’로 여겨졌던 과거와는 대조적이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강조하는 BMW에 중장년층 고객이 증가하는 것은 시장에서의 중요한 변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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