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사용
전체 빗길 사고 중 약 39% 여름철에 발생
야간 빗길 운전시 시야확보까지 어려워…
우리나라는 여름철 장마기간이 시작되면서 잦은 호우 및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어 빗길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비가 많이 내려 물이 고여있을때 사고가 발생하게되면 지면과 자동차와의 마찰력이 줄어들어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가 있다.
더불어, 야간 운전시에도 시야확보가 힘든 상황에서 비까지 내린다면 더더욱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빗길 사고 총 26,003건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해서 2022년까지 지난 5년 동안 여름철인 6월~8월 사이에 빗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6,003건으로, 이로 인해 515명이 목숨을 잃고 38,7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는 특히, 장마와 불안정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약 39%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오는 날에는 운전자들이 특별히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빗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절반 이상인 55%(14,242건)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동영상 시청 등 안전운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행동에서 비롯되며, 또한 신호 위반에 의한 사고가 13%(3,373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는 것으로 인한 사고가 9%(2,415건)를 차지하고 있다.

비가 내릴 때 운전자의 시야는 빗방울과 안개로 인해 제한되며, 도로도 미끄러워져 위급한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운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
빗길 운전 시에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막 현상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질 위험이 크고, 제동 거리 또한 증가하여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운전자들이 안전을 위해 속도를 조절하고 규정된 속도 이하로 운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별 시간대에 따른 사고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12시부터 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22시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는 낮 시간대보다 사고 발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므로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 운전시에는 언제나 교통 규칙을 준수하여 안전 운전을 유지해야 하고, 빗길에서의 미끄러움을 감안하여 급제동이나 급정지를 최대한 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