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뉴질랜드서 스파이 샷 포착
뉴질랜드서 겨울철 테스트 진행중인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이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남반구 주행시험장(SHPG)에서 겨울철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프로토타입 모델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위장막이 씌여진 채로 겨울 테스트중인 모습이 다시 한 번 목격되었다.
트위터 사용자이자 사이버트럭 애호가인 Greggertruck이 공유한 두 장의 새로운 사진에는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이 약간의 눈이 쌓여있는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극한의 기상 조건에서의 테스트는 아니었음을 시사하는 것인데, 인근 마을인 와나카의 최저 기온은 약 섭씨 -1도, 최고 기온은 약 섭씨 9도로, 기온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은 올해 초에도 알래스카에 다녀왔고, 첫 번째 유닛은 6월에 뉴질랜드로 배송되었기 때문에 전체 테스트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더 추운 기온과 거친 날씨를 경험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힌체 테스트 중인 모습
지난달, 뉴질랜드의 특정 겨울 시험장에서 “604”와 “512”라는 숫자가 적힌 두 대의 테슬라 픽업 프로토타입이 발견되었다.
당시에는 “604”가 캐나다 밴쿠버의 지역 번호이고 “512”가 텍사스 오스틴의 지역 번호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이러한 숫자들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도 명확하지는 않다.
이 최신 사진에서 위장 트럭에는 “535”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의 지역 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가 없었다.
이 숫자는 다른 테스트 절차를 위한 회사 내부의 코드일 수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숫자일 수도 있다.
한편, 2019년에 처음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수년간의 지연 끝에 사람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현재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출시 후보(RC) 유닛을 제작 중이며, 올해 말부터 고객 주문형 초기 생산이 시작되고 내년부터는 조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