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공개
얼티움 기반의 두 번째 전기 SUV
기본 모델보다 늘어난 차체 길이
현지시간으로 9일에 공개된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얼티엄 플랫폼과 200kWh 배터리를 사용하여 한 번의 완전 충전으로 EPA 기준으로 724km를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 차량은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55인치 디스플레이와 같은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판매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얼티엄 플랫폼 위에 200kWh의 배터리를 탑재한 에스컬레이드 IQ는 한 번의 완전 충전으로 EPA 기준으로 724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 차량은 800V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만의 충전으로 161km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워크’ 지원
에스컬레이드 IQ는 기본적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일반 모드에서는 총 689마력의 출력과 8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성능이 엄청나게 향상되는데, 총 출력이 760마력까지 늘어나고, 최대 토크는 108.4kgm에 이른다.
이로 인해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초 이내로 가속하는 것이 가능하며, 최대 견인 능력은 3,629kg에 달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데, 그 중에는 외부 전략 공급(V2L) 기능, 최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그리고 후륜 조향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런 기능 덕분에 차량은 12m의 회전 반경을 가지며, 크랩 워크라 불리는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첫 번째 전기 SUV 리릭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디자인
에스컬레이드 IQ의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전기차인 리릭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5,697mm, 폭이 2,389mm, 높이가 1,934mm이며 휠베이스는 3,460mm로, 내연기관 버전의 에스컬레이드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났다.
실내는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총 55인치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1인치의 보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2열 시트에 전용 옵션을 선택하면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함께 제공되고, 12.6인치의 2열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휴대폰 충전장치, HDMI 연결 포트, 그리고 AKG 스튜디오 시스템에 통합된 40개의 스피커, 2열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이 추가된다.
또한, 전면 트렁크 수납 공간은 345ℓ이고 기본 트렁크의 용량은 670ℓ에서 3,374ℓ까지 제공되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기존 캐딜락 모델과는 차별화되면서도 브랜드의 전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GM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움을 기반으로 제작된 캐딜락의 두 번째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의 가격은 13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