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나와!” 하이퍼카 젠보 오로라의 영롱한 디자인

덴마크 차세대 하이퍼카 ‘젠보 오로라’ 공개
아길과 투르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 예정
120kg 밖에 되지않는 가벼운 섀시 무게

현지시간으로 21일, 덴마크의 하이퍼카 제조 회사인 ‘젠보(Zenvo)’는 ‘오로라(Aurora)’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젠보의 오로라는 맞춤형으로 제작된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하이퍼카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오로라’는 아길(Agil)과 투르(Tur)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 차량은 ZM1이라는 이름의 풀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사용하고 있다. 

섀시와 캐빈, 서브프레임을 하나의 탄소 복합 구조로 통합함으로써, 섀시의 무게는 겨우 120kg에 불과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젠보 오로라, MAHLE사의 6.6리터 V12 엔진 탑재

‘젠보’의 새로운 하이퍼카인 ‘오로라’의 파워트레인 핵심은 ‘MAHLE’사에 의해 개발된 6.6리터 V12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엔진은 90도 실린더 뱅크 각도와 4개의 터보차저를 특징으로 V 형태의 레이아웃을 이루며, 단독으로도 1,250마력과 9,8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V12 엔진은 하이브리드 7단 변속기와 200마력의 전기 모터와 결합되어 있으며, 이는 기존 단일 클러치 기어 박스 내에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터보차저의 낮은 rpm에서의 토크 충전뿐만 아니라 변속 지연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젠보는 이러한 시스템이 운전자의 조작 또는 엔진 위치에 따라 변속의 느낌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자제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로 동력을 후륜에 전달하며, 트랙 지향 모델인 ‘오로라 아길’은 총 출력 1,450마력, 1,4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로인해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이 단 2.5초 만에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365km/h에 이르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투르(Tur) 버전은 2개의 전기 모터를 전면 액슬에 추가로 결합하여 총 출력을 1850마력까지 향상시키고, 토크는 1,700Nm로 증가시켰다. 

이 구성은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추가적인 견인력을 제공하며, 젠보에 따르면 이로 인해 차량은 2.3초 만에 0에서 100km/h로 가속하고, 최고 속도는 무려 450km/h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투르(Tur) 버전의 오로라 아길(Agil) 버전보다 150kg 더 무거워…

아길(Agil) 버전의 오로라는 대형 리어 윙과 더 공격적인 외관 스타일링을 통해 250km/h의 속도에서 880kg의 다운포스를 만들 수 있는 공기역학 구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투르(Tur) 버전의 오로라는 추가적인 에어로다이나믹 장비 없이도 더욱 슬림하고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젠보는 오로라의 배터리 사양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차량이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2km 주행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아길(Agil) 모델의 무게는 1,150kg이지만, 투르(Tur) 모델은 추가된 전기 모터 때문에 150kg가 늘어나기 때문에 두 모델은 주행거리에서 약간이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차량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20인치와 21인치의 고급 합금 휠에는 미쉐린 컵 2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한편, 총 50대만 한정으로 제작될 예정인 젠보 오로라의 가격은 현재까지 자세하게 알려진 바 가 없고, 이 모델은 2023년 몬터레이 자동차 행사에서 첫번째로 대중 앞에 나올 예정이며, 2025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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