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새로운 바람부나…
저렴한 전기차 출시 예정
친환경 전기차들이 다양한 차종으로 꾸준히 생산되고 상용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충전의 불편함과 안전 문제 등으로 외면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게다가 차량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제적인 전기차 모델들을 대규모로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보급형 전기차를 대거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다소 정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선택의 폭을 넓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인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을 담당할 이 모델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며, 보조금을 포함하여 약 200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전기 SUV ‘EV3’를 상반기에, 중형 세단 ‘EV4’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EV3의 경우 3000만원대로 책정되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선보인 ‘EV5’도 출시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각각 토레스 EVX의 판매 확대 및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O100’, 쉐보레 이쿼녹스 EV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소형 전기 SUV ‘EX30’을 곧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이 모델은 NCM 배터리를 사용하고 400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중저가 보급형 전기차의 출시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르노와 폭스바겐이 협력하여 2만 유로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이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