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와 혁신의 만남” 르노 5 EV는 이런 모습

전기 해치백 모델 2024 르노 5 EV, 스파이 샷 공개
직선적인 디자인, 레트로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링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이벤트를 통해 공개 예정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르노의 전기 해치백 모델 ‘르노 5 EV’가 위장막으로 차량 전체가 씌워진채 공개되었다.

이 레트로 스타일의 전기 해치백은 어두운 위장 커버로 덮여 있지만, 직선적인 차체 디자인과 넓은 휠베이스에 비해 콤팩트한 길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레트로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었다.

전면 보닛은 왼쪽에 미묘하게 돌출된 범프를 포함하고 있어 흥미로운 모습이다. 여기에, 전면 범퍼에는 스플리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테일게이트는 수직 테일라이트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5’ 배지가 미묘하게 오른쪽으로 오프셋된 위치에 있고, 이는 테일게이트를 연결하는 미묘한 전폭 립 또는 라이트 바와 함께 특색을 더하고 있다.

후면 디자인은 제조사의 다이아몬드 로고가 왼쪽 전면 그릴을 향하도록 배치된 1984년의 2세대 르노 5 해치백을 연상케 한다.

또 다른 주요 특징들로는 숨겨진 후방 문 손잡이, 콘티넨탈 타이어, 그리고 차량 전면 좌측에 위치한 충전 포트 등이 있다.

한편, 르노는 5 EV의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7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이벤트와 시기적으로 일치하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이 행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통적인 모터쇼 대신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거나 공개하는 새로운 장이 되었으며, 올해에는 현대 아이오닉 5 N과 MG 사이버스터와 같은 전기 자동차가 예정되어 있다.

르노 5 EV, 전기 해치백 ‘조에’의 정신적 후계자 모델

르노 5는 르노에서 생산하던 전기 해치백 모델 조에의 정신적 후계자로, 이전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르노 5는 르노-닛산의 커먼 모듈 패밀리-B EV(CMF-B EV)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으로, 클리오와 캡처 도심형 차량에 사용되는 내연기관 CMF-B 플랫폼의 부품 70%를 공유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판매되는 조에 전기 해치백보다 제조 비용이 3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5에는 구형 조에에서 사용되던 12개의 소형 모듈 대신, 새로운 모델에는 4개의 대형 모듈로 구성된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있다. 

이 구성은 구조를 더 단순화하며, 조에보다 15kg 가볍다. 더불어, 이러한 변경으로 인해 공간 효율성이 향상되었고, 하체의 강도가 증가하여 안전성이 개선되었으며, 실내 소음 차단 또한 향상되었다.

또한, 르노 5는 비용이 높고 환경에 부담을 주는 희토류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영구 자석 모터보다 높은 출력을 제공하는 전기 유도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이 도심형 전기차는 DC/DC 컨버터(배터리 팩의 400V를 12V로 변환하여 전자장치에 전력을 공급), 온보드 배터리 충전기, 그리고 전력 분배를 관리하는 액세서리 박스를 하나의 장치로 통합함으로써, ‘조에’보다 약 20kg 가벼운 컴팩트한 구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용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배터리 배치, 충전 시스템, 전기 모터 배치 등을 가능하게 하는 CMF-B EV 플랫폼은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의 장착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클리오 해치백으로 위장한 첫 9대의 르노 5 EV 테스트 차량들이 유럽의 도로와 회사 전용 시험장에서 주행감과 핸들링을 테스트 중에 있으며, 초기 시승 결과로는 “메간 E-테크 전기 모델의 가치 있는 후계자”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르노 5는 테슬라 모델 Y,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EV 크로스오버 SUV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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