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드라이브가 최고죠”… 가슴이 뻥 뚫리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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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거제시 ‘홍포여차해안도로’)

드라이브 여행의 매력은 목적지보다 그곳으로 향하는 길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만으로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대표적인 코스다.

특히 절벽과 바다, 수많은 섬이 한 화면에 담기는 길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으로 평가받는다.

어떤 곳은 일출이 아름답고, 또 어떤 곳은 일몰이 유명하지만, 이곳은 하루 안에 두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것은 물론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거제시 ‘홍포여차해안도로’)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바다 위에 흩어진 섬들이 한눈에 펼쳐져 남해 특유의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올여름,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여차~홍포 해안도로

“창문 내리는 순간 여행이 시작된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품은 3.5㎞ 절벽 드라이브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거제시 ‘홍포여차해안도로’)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거제를 대표하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이자 거제 9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명소다. 거제 남단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남해를 대표하는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안도로는 여차 몽돌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약 3.5㎞ 구간으로 이어진다. 한쪽에는 산허리가 이어지고 다른 한쪽에는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가 펼쳐져 이동하는 내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이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동쪽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저녁에는 붉게 물드는 남해의 노을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어 계절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도로 일부는 비포장 구간으로 남아 있지만 일반 승용차도 통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풍경이 워낙 뛰어나 시선을 빼앗기 쉬운 만큼 서행하며 안전운전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거제시 ‘홍포여차해안도로’)

비포장길은 자동차뿐 아니라 도보 여행객과 자전거 이용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이동할수록 절벽 아래 펼쳐진 바다와 다도해 풍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바다에는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대매물도, 소매물도, 어유도, 가왕도, 가익도, 국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섬들이 바다 위를 수놓은 모습은 남해 특유의 풍경을 완성하며,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은 홍포 전망대다.

여차마을과 망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약 2.6㎞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로, 동쪽으로는 천장산(해발 275m)이 감싸는 여차마을을, 남쪽으로는 대소병대도와 대매물도, 소매물도가 한눈에 펼쳐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거제시 ‘홍포여차해안도로’)

특히 대소병대도는 모두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다. 푸른 바다 위에 초록빛 섬들이 점처럼 흩어진 풍경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촬영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운해가 드리운 아침이나 어선이 출항하는 시간에는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만날 수 있다.

홍포항도 함께 둘러볼 만한 장소다.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약 2.4㎞ 떨어져 있으며, 남해를 대표하는 일몰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아침에는 고깃배가 오가는 활기찬 어항 풍경을, 저녁에는 붉은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도로로 접근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1018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해안과 내륙 풍경을 함께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고, 14번 국도를 이용하면 구조라해수욕장과 학동흑진주몽돌해변, 해금강 방면을 거쳐 동부 해안을 따라 접근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거제시 ‘홍포여차해안도로’)

해안도로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전망대 등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일부 구간은 도로 폭이 넓지 않은 만큼 마주 오는 차량을 고려해 서행하는 것이 좋다.

빠르게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길이 있다.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여름에는 창문을 열고 천천히 달리며 절벽과 바다, 그리고 다도해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온전히 눈에 담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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