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문 열었습니다”… 그동안 가고 싶어도 절대 못 갔던 금단의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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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고성군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한반도의 최북단 접경 지역은 단순한 지리적 경계를 넘어 역사적 흔적과 천혜의 자연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된 독특한 공간이다.

수십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이 구역은 인위적인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군사적 긴장감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공존하는 이곳은 분단의 아픈 역사와 안보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특수성을 활용해 접경지역의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안보 관광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DMZ)

특히 특정 지점에서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측의 수려한 산세와 해안 경관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긴장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 특별한 평화관광 코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 코스 운영

“혹서기 최초 개방 결정 및 차량으로 안전하게 조망하는 한반도 최북단 안보 관광 코스”

출처 : 고성군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강원 고성군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 코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2019년부터 지속해 온 이 프로그램은 비무장지대 인근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들이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열리는 B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금강산과 해금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금강산 전망대 코스로 명성이 높다.

올해 운영에서 주목할 점은 고성군이 혹서기인 7~8월에 DMZ 평화의 길을 개방하는 것이 사상 처음이라는 사실이다. 군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도보 중심의 A 코스는 전면 제외했다.

출처 :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 A코스와 B코스)

대신 전 구간을 차량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B 코스만을 단독 운영하여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탐방에 나선 참가자들은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최종 목적지인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북한 지역을 조망하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 전체 이동 거리는 총 7.2㎞ 구간에 달한다.

전 일정 동안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분단의 역사적 배경과 평화가 지닌 의미를 상세히 안내하므로 깊이 있는 안보 학습이 가능하다.

B 코스의 운영 일정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등 주 3회로 지정되었으며, 하루에 두 차례씩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차당 참여 정원은 20명으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DMZ)

로 엄격히 제한된다. 다만 안보 상황이나 기상 여건의 악화로 탐방이 곤란한 경우, 또는 신청 인원이 회차별로 최소 기준인 8명 미만일 때에는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사전 온라인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두루누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신청 시 본인 인증 절차를 필히 거쳐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성군은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여름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차별화된 접경지역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반세기 넘는 분단의 세월 속에서 굳게 닫혀있던 길을 따라 걸으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일은 올여름 가장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과 역사의 현장이 주는 묵직한 울림은 단순한 휴양 이상의 가치를 전해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DMZ)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에게 생생한 안보 교육과 특별한 추억을 동시에 선물하고 싶다면, 이번 7월에는 고성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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