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뿐 아니라 색다른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지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수백 년 전 왕실과 저잣거리, 궁궐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단순한 촬영장이 아닌 살아 있는 역사 체험장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제 사극 속 주인공들이 걷던 길을 따라 걸으며 궁궐과 성곽, 관아를 둘러보다 보면 마치 조선시대 한복판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웅장한 건축물과 정교하게 재현된 세트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면서 대표적인 한류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여름철에는 넓은 야외 세트장을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고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 모두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꼽힌다.
이번 7월, 사극 속 한 장면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용인 대장금 파크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재현한 국내 최대 오픈 세트장”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 대장금 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오픈 세트장이자 한류 테마파크다.
MBC가 운영하는 이곳은 과거 ‘용인 MBC 드라미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새로운 명칭으로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적 건축 양식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반영구적으로 재현해 실제 역사 공간을 둘러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장금 파크는 수많은 명작 사극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드라마 ‘대장금’을 비롯해 ‘선덕여왕’, ‘무신’ 등 다양한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최근에는 BTS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졌다.

작품 속 장면을 기억하는 여행객이라면 익숙한 공간을 직접 걸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관람 코스로는 ‘대장금’ 기념 세트장이 있다. 드라마 속 소주방과 다양한 소품을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으며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최우 사택과 미실궁은 각각 드라마 ‘무신’과 ‘선덕여왕’의 주요 배경으로 사용된 공간으로, 화려한 고려와 삼국시대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 부근에 자리한 무량수전과 안양루는 영주 부석사를 모델로 조성된 세트장으로, 이곳에서는 대장금 파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저잣거리와 포도청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골목마다 이어지는 상점과 관아, 옥사 등을 둘러보며 마치 사극 속 인물이 된 듯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의상체험관에서는 왕과 왕비, 무사 등 전통 복식을 대여해 입고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가족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연중무휴지만 설날 당일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9500원, 중·고등학생 8000원, 초등학생(48개월 이상) 7000원이며, 용인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트장은 산비탈을 따라 넓게 조성돼 있어 오르막이 많은 편이다. 보다 편안한 관람을 원한다면 1인당 4500원으로 이용 가능한 투어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어카는 정상인 무량수전까지 이동한 뒤 내려오며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줘 여름철에도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역사와 드라마, 한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7월에는 용인 대장금 파크로 떠나보자. 현실과 사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