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빌고 돌을 들어보세요”… 소원돌 전설과 거대한 미륵바위 품은 사찰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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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밀양시 만어사)

전국에는 수많은 사찰이 있지만, 돌이 종처럼 울리고 수많은 바위에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곳은 흔치 않다.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한 이 사찰은 자연이 만든 독특한 지형과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이야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계곡을 따라 펼쳐진 거대한 바위 군락은 일반적인 암석 지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위를 두드리면 맑은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현상은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볼거리다.

여기에 고려시대 석탑과 전설이 깃든 미륵바위, 운이 따른다면 만날 수 있는 장엄한 운해까지 더해져 자연과 역사, 신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밀양시 만어사)

이번 6월, 밀양의 대표적인 신비를 품은 이 특별한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만어사

“밀양 8경으로 꼽히는 운해 풍경과 산중 사찰의 매력을 동시에”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밀양시 만어사)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에 위치한 만어사는 얼음골,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찰이다.

해발 674m의 만어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만 마리의 물고기가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사찰 아래 펼쳐진 만어산 암괴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암괴류는 계곡을 따라 수많은 바위가 이어져 있는 독특한 지형으로, 마치 물고기 떼가 산비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바위 군락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경관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밀양시 만어사)

암괴류 곳곳에서는 ‘경석’이라 불리는 신비한 돌을 만날 수 있다. 이 바위를 동전이나 작은 돌로 가볍게 두드리면 목탁이나 종과 비슷한 맑은 소리가 울려 나온다.

과학적으로도 독특한 현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어사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흥미롭게 체험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사찰 경내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도 자리하고 있다. 보물 제46호인 삼층석탑은 고려 명종 10년인 1180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석조 문화재다.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석탑은 만어사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밀양시 만어사)

미륵전 내부에는 높이 약 5m에 달하는 거대한 자연석인 미륵바위가 모셔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왕의 아들이 변해 이곳에 자리 잡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소원을 빌며 들어보는 ‘만어사 소원돌’도 유명하다. 복을 기원하며 돌을 들었을 때 돌이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 풍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만어사는 밀양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운해 명소다.

특히 비가 내린 뒤나 새벽 시간에는 사찰 아래로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입지 덕분에 더욱 인상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밀양시 만어사)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며, 차량을 이용하면 사찰 인근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초여름의 푸른 산세와 신비로운 전설, 독특한 자연경관을 함께 만나고 싶다면 이번 6월 만어사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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