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한가운데서 다들 멈춰 선다”… 남쪽엔 섬진강, 북쪽엔 지리산이 펼쳐지는 구름다리 무료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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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하동군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5월의 산은 가장 선명한 색을 보여주는 시기다. 능선을 따라 퍼진 철쭉과 짙어진 신록, 맑게 드러난 하늘이 어우러지며 봄 산행의 절정을 만든다.

최근에는 단순 등산을 넘어 스릴과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행지가 주목받고 있는데, 절벽 사이를 연결한 출렁다리는 대표적인 인기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해발 900m 높이에서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은 일반적인 산행 코스와는 전혀 다른 개방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삼국시대 산성과 노송 숲, 소설 속 배경지까지 이어지는 풍경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입체적인 여행 경험을 만든다.

출처 : 하동군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5월이면 정상 부근 능선이 철쭉으로 붉게 물들어 산행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는 점도 특징이다. 절벽 위 아찔한 공중다리와 섬진강 비경이 동시에 펼쳐지는 하동의 대표 산행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왕복 약 1.6km 최단 코스로 출렁다리와 절벽 풍경을 동시에!”

출처 : 경상남도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경남 하동의 대표 명소인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는 해발 900m 지점 절벽 사이를 연결한 대형 현수교다.

전체 길이 137m, 폭 1.6m 규모의 무주탑 현수교로 조성됐으며, 바닥 지지대 없이 공중에 떠 있는 구조로 설계돼 다리를 건널 때마다 특유의 흔들림과 스릴을 체감할 수 있다.

구름다리 중앙에서는 하동을 대표하는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섬진강 물줄기와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 들판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북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 덕분에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가장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는 강선암 코스다. 강선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신선대 구름다리를 왕복하는 원점회귀 형태로 운영되며, 왕복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다.

출처 : 하동군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편도 약 1.6km 거리지만 바윗길과 계단 경사가 이어져 등산화 착용이 권장된다.

풍경과 역사 유적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한산사·고소성 종주 코스가 대표적이다. 한산사 또는 고소성 주차장에서 출발해 고소성, 봉수대, 통천문, 신선대 구름다리, 성제봉 정상까지 이어진 뒤 강선암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총 거리 약 12.8km로 약 5시간에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좁은 바위틈을 통과하는 통천문과 천년 고성인 고소성 노송 숲 구간이 특징으로 꼽힌다.

산행 이후 함께 둘러보기 좋은 명소도 다양하다. 평사리 부부송과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의 배경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탁 트인 무딤이들판과 전통 한옥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뉴스1 (지리산 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 조감도)

고소산성은 삼국시대 섬진강 절벽 위에 조성된 산성으로,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강변 풍경이 뛰어나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스타웨이 하동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통해 차량 이동만으로도 섬진강 조망을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성제봉 정상 부근 활공장과 능선 일대에 철쭉 군락이 붉게 물들며 산행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종주 산행 시에는 하산 후 개인택시를 이용해 원점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편리하며, 비용은 약 1만 원에서 1만 2천 원 수준이다.

짙어진 철쭉과 섬진강 비경, 그리고 절벽 위 아찔한 공중다리가 어우러지는 이번 5월, 자연의 스케일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산행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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