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해요”… 철거 위기의 달동네가 전국구 인생샷 성지로 바뀐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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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피랑 마을)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예술적 공공 프로젝트가 도시 재생의 표준을 제시한 사례는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드문 가치를 지닌다.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동피랑마을은 지형적 한계였던 가파른 비탈을 예술적 자산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동피랑이라는 명칭은 동쪽을 의미하는 동과 비탈의 통영 사투리인 비랑이 결합하여 탄생한 지명으로, 마을의 지리적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2007년 시작된 벽화 프로젝트는 철거 위기에 놓였던 노후화된 마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동피랑 마을)

수십 개의 골목길을 따라 배치된 벽화들은 지역 주민의 삶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고지대에 위치한 덕분에 통영항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까지 확보하고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한국 도시 재생의 역사적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이 마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동피랑마을

“2007년부터 시작된 예술적 반전, 수십 개 골목을 수놓은 벽화와 강구안 바다의 만남”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동피랑 마을)

동피랑마을은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 일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행정 구역상으로는 동호동에 해당한다. 이 마을의 결정적인 변화는 지난 2007년 10월 푸른 통영 21 추진 협의회가 실시한 공모전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예술가와 시민들이 마을의 담벼락과 길목에 다채로운 그림을 채워 넣으면서, 바닷가 언덕 마을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마을 내부의 골목길은 수십 갈래로 촘촘하게 얽혀 있으며, 각 골목마다 서로 다른 주제의 벽화가 그려져 있어 방문객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하늘과 맞닿은 듯한 높은 지대에 그려진 벽화들은 마을 전체를 동화적 공간으로 연출하는 데 기여한다. 골목길을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통영의 중심 항구인 강구안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피랑 마을)

이는 벽화 감상과 해안 경관 조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동피랑만의 핵심적인 즐길 거리다. 방문객들은 미로처럼 연결된 골목을 탐방하며 예술과 바다가 어우러진 통영 고유의 정취를 체감할 수 있다.

이용 시설 측면에서 동피랑마을은 상시 개방되어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이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접근성이 높다. 마을 인근에는 차량 이용객을 위한 주차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 편의를 돕는다.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할 경우 통영시 관련 부서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인 만큼 방문 시 정숙을 유지하는 등의 관람 에티켓이 요구된다.

세월이 흐르며 벽화의 내용은 주기적으로 교체되지만, 마을이 품은 바다의 기억과 예술을 향한 열정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동피랑 마을)

5월의 맑은 일조량 아래 더욱 선명하게 빛나는 골목길을 걷는 경험은 통영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읽어내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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