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꽃놀이는 지루하다면, 희귀 품종 장미와 곰이 반겨주는 33만㎡ 규모 이색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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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식물학적으로 5월은 장미의 화색을 결정하는 안토시아닌 합성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다.

기온과 일조량의 절묘한 균형 속에서 개화한 장미는 연중 가장 선명한 채도를 유지하며, 이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식물의 생리적 정점을 목격하는 일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이러한 식물의 생애주기와 동물의 생동감이 결합된 국내의 대표적인 복합 생태 거점이다.

50여 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곳은 인위적인 조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만 점의 식물 자원이 스스로 숲을 이루는 성숙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여타 수목원과 차별화된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33만㎡라는 방대한 부지는 동선에 따라 식물학적 관찰과 동물 행동 관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방문객에게 입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인간의 관리와 자연의 자생력이 수십 년간 상호작용한 끝에 완성된 이 독보적인 생태 파라다이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베어트리파크

“영국 장미 터널부터 비단잉어의 군무까지, 가성비를 압도하는 입체적 생태 경험”

출처 : 베어트리파크 (2026 베어트리파크 봄꽃축제)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에 자리 잡은 베어트리파크는 약 1,000여 종, 40여만 점의 식물이 식재된 대규모 공간이다.

특히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는 약 20여 종의 수천 송이 장미가 만개하며 정원의 절정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큰 꽃과 화려한 형태가 특징인 데이비드 오스틴 계열의 영국 장미부터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어 풍성한 질감을 형성하는 플로리분다, 흰색과 분홍색이 불규칙하게 섞여 식물학적 희소성을 지닌 센티멘탈 장미까지 다양한 품종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공간의 입체감을 살린 아치형 장미 터널은 식물과 구조물이 결합한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공원의 핵심적인 정체성은 동식물의 조화로운 공존에 있다.

반달곰과 불곰을 비롯해 꽃사슴, 공작새, 원앙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직접 대면할 수 있으며, 먹이 주기 체험을 통해 동물의 활동성을 직접 확인하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수백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은 먹이 활동 시 발생하는 잉어들의 군집 현상을 통해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내부 시설로는 송백원, 하계정원, 야생화 동산, 분재원 외에도 열대온실원과 만경비원 등 서른 개 이상의 테마 정원이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인 공원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전망대를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운영 시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폐장 1시간 전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악천후 시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증빙 서류 지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광활한 부지에 걸맞은 대규모 주차 시설과 편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방문객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맺고 있는 유기적인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은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장미의 화려한 개화와 동물의 생동하는 에너지가 교차하는 이곳에서의 시간은 기록할 가치가 충분한 생태적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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