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백두대간의 척추라 불리는 두타산 자락은 한반도 냉대림과 온대림이 교차하며 독특한 식생 구조를 형성하는 지역이다.
특히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는 평지보다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커 산나물의 조직이 치밀하며 향이 짙게 배어나는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들은 겨울철 긴 휴면기를 거쳐 5월의 강한 일사량을 받아 광합성을 극대화하며 영양분을 축적한다.
하장지역은 예로부터 산간 오지로 분류되어 인위적인 오염원이 적고 토양이 비옥해 청정 임산물의 보고로 평가받아 왔다.

곤드레와 곰취는 물론 왕실에 진상되던 임금님의 채소로 알려진 어수리까지 자생하는 이 지역의 식물 자원은 그 자체로 거대한 생태 자산이다.
5월의 햇살 아래 백두대간의 정기를 머금고 피어난 초록의 미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으로 떠나보자.
제13회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
“냉대림과 온대림이 교차하는 독특한 식생, 고지대 산나물의 조직이 치밀한 과학적 이유”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하장면 하장로 163-10에 위치한 백두대간 청정임산물 복합체험센터 일원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13회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의 중심지가 된다.
해발 650m에서 810m에 달하는 하장면의 청정 고랭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임산물이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곤드레, 곰취, 어수리, 산마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산나물과 산약초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소비자가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부대 행사로는 하장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내 특화임산물 재배단지에서 진행되는 어수리 채취 체험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산나물을 채취하는 요령을 배우고 숲의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채취한 나물로 밥을 짓는 나물밥 짓기 체험과 더불어 맨손 송어 잡기, 목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노래자랑과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은 축제의 활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 당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선도산림경영단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지자체의 체계적인 산림 관리와 지역 공동체의 노력이 결합한 이번 축제는 지속 가능한 산림 관광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대형 마트의 규격화된 채소와는 차원이 다른, 험준한 산세가 길러낸 야생의 생명력은 5월의 식탁에 가장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고지대의 서늘한 바람과 짙은 흙 내음이 섞인 산나물의 향취는 도시의 소음에 지친 여행자에게 대지가 선사하는 가장 정직한 위로가 된다.
백두대간이 품어낸 초록의 정수를 만끽하는 이 여정은 계절이 주는 선물을 가장 온전히 수확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