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끝자락은 장미가 가장 선명한 자태를 뽐내는 시기다. 붉은 정열부터 순백의 우아함까지 각기 다른 빛깔을 지닌 장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다.
고대부터 사랑과 미의 상징으로 추앙받아온 이 꽃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자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특히 이국적인 건축물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주하는 장미 군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코끝을 간지럽히는 진한 향기는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올해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의 장미 축제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신규 축제인 만큼 이색적인 테마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현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임실N장미축제
“입장료 0원, 2만 2천 주 꽃물결 사이로 흐르는 관현악 선율의 힐링 명소”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성수면 도인2길에 위치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2026 임실N장미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6만 5,705㎡에 달하는 광활한 장미원을 배경으로 처음 개최되는 관광형 축제다. 장미원 내에는 15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 2만 2천여 주가 식재되어 압도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처음 선보이는 축제인 만큼 신선한 기획력이 돋보이며 장미라는 단일 소재를 공연, 체험, 먹거리와 결합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축제의 중심이 되는 메인 프로그램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찬원, 손태진, 전유진, 김다현, 신유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출연하는 로즈 음악회는 교향악단의 선율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수봉, 범진, 펀치가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과 장미를 테마로 한 화려한 로즈 퍼레이드는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부대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프러포즈데이를 비롯해 로즈스트릿 아트쇼, 벨리댄스, 필봉농악 등 지역 문화예술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알차게 준비했다. 장미 테마 체험장인 장미빌리지와 더불어 시크릿쥬쥬, 또봇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술과 버블 공연 역시 동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먹거리 구역에서는 한우명품관과 향토음식관을 통해 지역의 맛을 전하며, 특히 임실의 자랑인 치즈페어와 수제맥주존이 운영되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장미빵과 장미 아이스크림처럼 축제 정체성을 담은 이색 간식들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번 축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임실군은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봄 축제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화려한 꽃의 풍경과 감미로운 음악,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지는 임실의 장미 정원 속에서 5월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