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곳이였구나’

1968년 발생한 ‘김신조 사건’ 이후 제한적으로만 공개되었던 서울의 북악산이 54년 만에 전 지역에 대한 개방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북악산의 전면 개방은 시민들에게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더 넓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북한산 둘레길 완전 개방으로 종로구민은 물론 서울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지 공간이 대폭 확장되었다.
여의도공원 4.7배

개방된 북악산 면적은 약 110만㎡에 달하며, 이는 여의도공원의 4.7배 크기에 해당하고, 탐방로 길이는 4.8㎞에 이른다.
작년에 시작 된 2차 개방 때, 목재데크와 야자매트 설치, 인근 자연석을 활용한 돌계단 정비 등을 마쳤다.
또한, 북악산 남측 탐방로와 성곽을 연결하는 청운대쉼터와 숙정문, 삼청공원에 출입문을 신설하고 3대 거점쉼터 및 삼청 탐방안내소와 화장실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의 편의에도 신경을 썼다.
산악인들의 오랜 바람

북악산의 개방으로 서대문구 안산에서 시작해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산줄기가 완전히 연결되어, 산악인들의 오랜 바람이 실현됐다.
이 연결은 부암동과 삼청동 상권을 잇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와대에서 백악정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코스

그간 청와대 뒷산으로 알려진 북악산 일대는 엄격한 보안으로 인해 일반인에게 비밀의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2022년 청와대의 개방과 함께 이 구간의 빗장이 마침내 풀렸다. 이로써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요한 역사적 공간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2022년 5월에는 청와대의 전면 개방과 함께 북악산 남측인 청와대에서 백악정, 칠궁에 이르는 구간이 전면 개방되어, 이제 북악산 전체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북악산이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방은 서울의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청와대에서 백악정에 이르는 코스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청와대 전망대

서울의 심장부에 자리한 북악산에서는 백악정을 지나면서부터 자연 그대로의 숲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대통문 직전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 전망대에서는 청와대의 푸른 지붕을 비롯하여 경복궁, 광화문 일대, 그리고 남산과 멀리 관악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은 시원하게 뻗어나간 산자락과 넓게 펼쳐진 시가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렇듯, 54년만에 개방된 북한산의 매력으로 사계점점 쌀쌀해진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 이어지고 있다.
춥다고 너무 움츠려있기보단, 이번 주말을 이용해 북한산 둘레길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