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사장·송림을 동시에”… 260년 수령의 노송이 펼쳐지는 무료 청정자연명소

댓글 0

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하동송림공원)

2월은 강과 숲의 색감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시기다. 잎을 떨군 나무 사이로 흐르는 강물과 드넓은 백사장은 한층 담백한 풍경을 완성한다.

섬진강을 따라 형성된 송림은 오랜 세월을 견디며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방풍림은 이제 휴식과 산책의 공간으로 기능한다.

수백 년을 이어온 노송과 강변 백사장이 어우러진 경관은 계절과 관계없이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다. 연중 무료로 개방돼 접근 부담도 적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하동송림공원)

섬진강과 송림이 어울려 풍광을 자랑하는 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하동송림공원

“1745년 조성 방풍림, 현재 900여 그루 유지·연중 무료 개방”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하동송림공원)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에 위치한 ‘하동송림공원’은 조선 영조 21년인 1745년 도호부사 전천상이 조성했다.

당시 광양만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섬진강 모래바람을 막아 하동읍, 옛 청하읍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조성 초기에는 1,5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했으며, 현재는 후계목을 포함해 약 900여 그루가 남아 있다. 약 260여 년의 세월을 견딘 노송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앞으로 맑은 섬진강 물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이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며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하동이 백사청송, 백사청죽의 고장으로 불리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하동송림공원)

송림은 단순한 방풍림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과거에는 아낙네들의 화전놀이 장소로 쓰였고, 송림 앞 백사장은 바닷물이 유입돼 내륙 해수욕장의 역할도 수행했다.

자연학습장과 휴양 공간으로 기능하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다.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백사장에서 군민의 소망을 담은 달집을 태우는 행사가 열려 이웃 전라도민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강과 숲, 백사장이 어우러진 개방적 지형은 사색과 산책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합하다.

공원은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하며 주차도 가능하다. 입장료 부담 없이 강변 송림을 거닐며 260년 역사를 품은 노송과 섬진강의 겨울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하동송림공원)

2월의 맑은 공기 속에서 강과 숲이 빚어내는 풍경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여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아직도 여름휴가철 숙박업소 바가지 쓰나요?”… 청정자연 속에서 숙박도 해결하는 가성비 여행지

더보기

“580만 그루가 만든 장관”… 국내 유일 녹차관광과 등산 동시에 즐기는 청정자연명소 2곳

더보기

“이런 곳이 아직도 안 유명하다고?”… 유명 사극 촬영지인데,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나들이 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