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을 편중 완화
1~3월 비수기 수요도 꾸준히 증가

충남 홍성군은 바다와 전통시장, 축제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해양 경관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형 시설이 확충되며 방문 동선이 다양해졌다.
계절에 따른 편중 현상을 완화하려는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축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을 시도하면서 소비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과감한 선제 투자와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맞물리며 관광지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최근 집계된 방문객 수치는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지난해 766만 명이 찾은 홍성 관광 성장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홍성군 여행
“3년 사이 319만 명 증가, 관광정책 성과 가시화”

지난 20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주요 관광지 35곳을 찾은 방문객은 76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447만여 명과 비교하면 3년 사이 319만 명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71.4%에 달한다. 단기간에 방문객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관광 중심지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군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단계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2023년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네트어드벤처를 조성했고, 2024년에는 홍성스카이타워를 개장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남당 무지개 해안도로와 서부해안 야간경관을 조성해 낮과 밤을 아우르는 관광 동선을 구축했다. 해안 자원을 활용한 경관 개선과 체험시설 도입이 방문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체류형 관광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축제를 계기로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소비를 동반하는 관광 형태가 확산됐다.
과거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집중되던 방문 패턴도 점차 완화됐다.
1월부터 3월까지 비수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축제 시즌인 10월에는 방문객이 91만 명을 돌파했다. 특정 시기에 편중됐던 흐름이 연중 분산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홍성·광천 전통시장 등 원도심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광지 중심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상권과 연계되는 선순환 체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이 더 이상 경유지가 아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숙박 인프라 확충과 야간 콘텐츠 다변화, 체류형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정책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인프라 투자와 콘텐츠 전략이 결합해 방문객 766만 명 시대를 연 홍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