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건축•명상 모든 게 동시에 가능하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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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뮤지엄산)

겨울의 끝자락,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고요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 숨겨진 공간이 있다. 새하얀 설경 사이, 인간의 창조와 자연의 조화가 맞닿는 이곳은 단순한 미술관이 아니다.

잠시 모든 연결을 끊고 스스로를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곳, 바로 강원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산’이다.

한겨울에도 살아 숨 쉬는 정원과 자연을 닮은 건축, 이 모든 것을 감싸는 침묵 속의 사색은 그 어떤 도시의 화려함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풍경을 화폭 삼아, 예술이 자연을 감싸고 자연이 예술로 흘러드는 구조는 관람 그 자체가 하나의 명상으로 이어진다.

출처 : 원주관광 (뮤지엄산)

단절을 통해 오히려 더 깊이 연결되는 ‘Disconnect to connect’라는 슬로건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일상에 지친 마음에 진정한 쉼표가 필요하다면, ‘뮤지엄산’으로 떠나보자.

뮤지엄산

“‘단절을 통한 연결’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목, 겨울철 느린 여행지로 각광”

출처 : 원주관광 (뮤지엄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오크밸리 2길 260에 위치한 ‘뮤지엄산’은 전원형 뮤지엄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지닌 복합문화공간이다.

‘자연 속 예술’이라는 구상 아래 설계된 이곳은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풍경과 건축,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예술의 본질을 스스로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웰컴 센터에서 시작된 여정은 잔디주차장을 지나 플라워가든과 워터가든, 본관, 명상관, 스톤가든, 제임스터렐관으로 이어지며 각기 다른 감각과 사유의 공간으로 연결된다.

특히 본관은 네 개의 윙(wing) 구조가 사각, 삼각, 원형의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어 있다. 이는 땅과 하늘,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시도한 건축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출처 : 원주관광 (뮤지엄산)

이 구조 덕분에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지며 전시를 보는 동안 끊임없이 자연과 교감하게 된다. 미국 현대 미술의 거장 제임스 터렐의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명상관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진정한 정적 속에서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미세한 바람, 빛의 각도, 물의 반사까지 모든 요소가 치밀하게 계산되어 인간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는 도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감각으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치유의 공간’으로 기억하는 이유다.

뮤지엄산은 2019~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받았다. 예술작품과 자연환경, 사유의 시간을 연결하는 이 공간은 특히 겨울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뮤지엄산)

운영시간은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임스터렐관은 10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명상관은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통합권 요금은 성인 4만 6천 원, 초중고 학생은 3만 4천 원이며, 유아는 무료다. 어린이는 입장이 제한된다.

자연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겨울을 맞이하고 싶다면, 지금 뮤지엄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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