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수록 손에 땀나네”… 해수면 위 20m 유리 바닥 전망명소, 입장료 없이 전 구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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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투명 유리 아래로 거센 파도가 철썩인다. 발아래 펼쳐진 푸른 수면은 겨울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바람은 한없이 시원하게 피부를 스친다.

땅 위가 아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 비현실적인 풍경은 실제로 존재하는 전망 구조물 위에서 펼쳐진다. 해수면보다 20미터 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유리 바닥을 따라 걷는 이 경험은 단순한 경관 감상이 아니다.

균형을 유지하며 유리판 위를 내딛는 순간, 긴장감과 해방감이 교차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든다.

구조물의 형태는 이제 ‘U자형’으로 확장되며 더 넓고 다양한 시야를 제공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겨울 바다와 짜릿한 스카이워크의 만남, 지금 이 계절에 꼭 걸어봐야 할 그 전망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U자형 확장 후 총 191m 길이, 해변열차 연계로 접근성도 뛰어나”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116-3에 위치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지난 2024년 7월 기존 일자형 구조에서 현재의 U자형으로 확장되어 총길이 191미터의 해상 구조물을 갖추게 되었다.

해수면에서 20미터 위에 설치된 이 전망대는 유리 바닥으로 이루어진 스카이워크 체험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입구에서 제공되는 덧신을 착용한 뒤, 유리 데크를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가며 시각적 긴장감과 동시에 동해 남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구조물은 해상 위에 세워졌음에도 흔들림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정적이며, 걷는 동안 동해의 바람과 파도 소리를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바다를 향해 양쪽으로 뻗어 있는 ‘U자형’ 구조 덕분에 관람객은 해안선뿐만 아니라 수평선까지 시야에 담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맑은 하늘 덕분에 가시거리가 뛰어나고, 차가운 공기 덕분에 유리 바닥 아래의 바다가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이 전망대는 단순히 한 장소에서 끝나는 체험이 아니다. 인근에는 과거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따라 조성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미포와 송정 방향으로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변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다릿돌전망대 정거장’에서 바로 하차해 전망대로 진입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약 1.8킬로미터 떨어진 해운대 방향에는 새롭게 조성된 ‘해월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부산관광공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 청사포 공영주차장이나 청사포항 주변 주차 구역을 이용한 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걷는 시간이 약 10분 내외로 짧고, 경사도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특히 시니어층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되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해뜨기 전부터 방문객이 줄을 이룬다.

다만 눈, 비,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나금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겨울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색 산책로에서 짧지만 강렬한 감각의 여정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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