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따라 걷고 전망대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린다”… 초가을 꼭 가볼만한 반전 매력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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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꽃이 어우러진 명소
낚시와 산책의 특별한 휴식
문학과 전망을 품은 공간
출처: 한국관광공사 (금광호수, 저작권자명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라 하지만 숲은 아직 여름빛을 품고 있다. 대신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같은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며 여행객을 불러낸다.

이런 시기에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꼽은 가을 추천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안성시의 금광호수다.

호수의 고요함과 꽃이 어우러진 풍경, 그리고 둘레길과 전망대까지 더해져 계절의 특별함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광호수의 수석정 수변화원은 2025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듯 다양한 꽃으로 가득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금광호수, 저작권자명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개장 당시에는 노란 물결처럼 유채꽃이 펼쳐졌고,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호수를 따라 피어났다.

원형으로 조성된 꽃밭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잔디밭이 나타나고, 곳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을 볼 수 있다.

중앙에는 느티나무가 화원의 상징처럼 서 있어 방문객을 품는다. 이 화원은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념하는 문학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자연과 문학, 그리고 휴식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공간이다.

금광호수를 따라 이어진 박두진 문학길은 약 2.5㎞ 길이로 조성돼 있다. 청록뜰과 수석정을 연결하는 이 길은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숲길과 수변데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금광호수, 저작권자명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감촉을 느낄 수도 있고, 물결 따라 이어진 데크에서는 호수의 평온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9월부터는 금북정맥 탐방로와 연결된 하늘전망대가 개방되며 길의 매력이 한층 더 커졌다. 낚시터의 여유와 문학적 향취, 그리고 걷는 즐거움이 하나로 엮여 이 길은 안성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

숲길을 따라 약 700m를 오르면 하늘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선형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광호수와 금북정맥 능선이 탁 트이게 펼쳐진다.

전망대는 약 25m 높이로, 정상에 서면 칠장산과 칠현산을 비롯한 산줄기와 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금광호수, 저작권자명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하늘에 닿을 듯한 길’이라는 이름처럼, 사방으로 시야가 열리며 안성의 자연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조망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안성이 추진하는 생태문화탐방로 사업의 첫 성과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엮어낸 상징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안성 금광호수는 꽃과 산책, 문학과 전망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누구는 낚싯대 끝의 찌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누구는 꽃길을 걸으며 사진을 남기고, 또 다른 이들은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하늘을 마주한다.

각기 다른 풍경이 모여 하나의 호수가 되어, 이곳은 사계절 다른 얼굴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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