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말,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안 가면 손해인 가을여행지

댓글 0

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낮과 밤의 기온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한 초가을, 아직 단풍의 기색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계절이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지금은 푸르기만 한 숲이 화려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남부 해안도시로 알려진 창원 진해구, 이곳에서도 ‘단풍’ 하면 떠오르는 장소는 많지 않다. 오히려 진해는 ‘군항제’와 벚꽃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진해에 가을 단풍 명소가 있다는 사실은 낯설다.

그러나 단풍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이곳,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다. 봄에는 연분홍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곳이지만, 가을이면 형형색색 단풍으로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봄의 기억만으로 이 공원을 알고 있다면, 가을의 모습은 의외의 반전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남몰래 물들어가는 생태공원의 가을,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떠나보자.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입장료 없는 자연 속 무료 힐링지, 가족·시니어 세대 관심 집중”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에 위치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원래 남부내수면연구소 내 유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2008년 조성된 이 공원은 2009년 진해 군항제를 앞두고 산책로와 체험학습장을 갖추며 자연학습과 시민 휴식 기능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발전했다.

면적은 약 8만 3천9백㎡ 규모로, 수생식물과 다양한 수목이 자생하는 습지형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벚나무뿐만 아니라 꽃창포, 비비추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계절에 따라 자라고 있으며 총 4천여 종에 달하는 수목이 공원 전역에 식재되어 있다. 덕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이 되면 공원은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천천히 채색된다. 특히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공원 안에서도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구간이다. 물빛을 따라 반사되는 단풍의 색은 단순한 나뭇잎 이상의 풍경을 만든다.

이처럼 고요한 저수지와 어우러진 단풍길은 짧은 도심 속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일부 구간은 산책로와 이어진 체험학습장과 연결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코스다.

또한 공원 내에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민물고기생태학습관도 자리하고 있다. 참붕어와 철갑상어 등 국내외 민물고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태교육이 병행되는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단풍과 함께 자연생태를 배우는 경험은 일반 공원에서는 얻기 힘든 차별화된 즐길거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용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3월부터 5월, 9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부터 8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7시 개장, 오후 5시에 폐장한다. 별도의 주차 안내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나 인근 공영주차장 확인이 필요하다.

조용한 가을 산책과 생태 체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이번 10월에는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여긴 새벽에 가는 게 진짜다”…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여름 산책명소

더보기

“알고 보니 신령한 나무였다”… 천연기념물 거목•계곡•역사 유적 한 번에 즐기는 자연명소 2곳

더보기

“여긴 정말 SNS에서 난리날만 하네”… 지금 알아둬야 하는 배롱나무꽃 여행지 2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