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시간이면 충분… 시니어도 걷는 222m 출렁다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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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휴윗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계단 없는 트래킹길, 흔들림을 최소화한 출렁다리, 바위 위에 앉아 맞이하는 가을바람. 격한 등산이 아니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풍경 속 걷기만으로도 감탄이 나오는 여행지가 있다.

평균 해발 400m가 넘는 충북 제천의 산세 속,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길이 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다. 특히 이곳은 노년층에게도 부담이 적은 코스라는 점에서 가을철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풍이 시작되는 9월, 여전히 푸른 청풍호 위에 놓인 다리는 계절의 변화를 또렷하게 비춘다.

도심에서 벗어난 듯한 고요함과 함께 과거 문인들이 극찬한 자연경관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동을 안긴다.

출처 : 휴윗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발걸음이 나란히 놓인 ‘옥순봉 출렁다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옥순봉 출렁다리

“미끄럼 방지·완만한 데크길로 노약자 동반 가능… 1천 원 입장료 부담도 낮아”

출처 : 휴윗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75-7에 위치한 ‘옥순봉 출렁다리’는 청풍호 위를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 현수교다. 길이 222미터, 너비 1.5미터 규모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다리는 단순한 연결 통로가 아니라, 주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고려된 구조물이다.

다리로 진입하기 전후로는 총 408미터에 이르는 데크길과 야자매트 트래킹 구간이 이어져 있어 노약자나 아이 동반 가족도 큰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출렁다리는 국가 명승 제48호로 지정된 ‘옥순봉’을 마주한 위치에 놓여 있다. 옥순봉은 흰색 암봉들이 대나무순처럼 줄지어 솟아 있는 형상으로, 그 기이한 모양이 청풍호 수면에 반사되며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출처 : 휴윗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이 바위산은 조선시대 문신 김일손이 《여지승람》에서, 실학자 이중환이 《산수록》에서 언급할 만큼 오랜 세월 명승지로 명성을 유지해 왔다.

옥순봉 출렁다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명소로는 강선대와 이조대가 있다. 이 중 강선대는 해발 약 15미터 높이의 암반 위에 형성된 평탄한 공간으로, 최대 100명 이상이 동시에 머물 수 있다.

전체 코스는 약 1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중간중간 벤치와 평지 구간이 많아 고령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특히 데크길과 출렁다리는 모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안전성이 높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대부분의 계절에 안정적인 탐방이 가능하다. 주변 풍경은 구간마다 다채롭게 바뀐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청풍호가 보이고, 다시 능선과 암봉이 시야를 채우며 산책길에 변화를 더한다.

출처 : 휴윗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 출렁다리의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그다음 평일이 대체 휴무일로 지정된다.

설날, 추석, 근로자의 날 또한 휴무일에 포함된다. 기상특보 발효 시, 적설량 1센티미터 이상 또는 가시거리 100미터 미만의 조건이 충족될 경우 운영이 중단된다.

입장료는 일반인의 경우 3,000원이지만, 제천 지역 화폐 2,000원으로 환급되므로 실질 비용은 1,000원 수준이다.

제천시민은 신분증 제시 시 1,000원에 입장할 수 있고 만 7세 미만 아동, 수산면 주민, 국가유공자, 중증 장애인(1~3급)은 관련 증명서 제출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

다만,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전 구간 탐방은 어려울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차량 방문 시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걷기 좋은 계절, 평탄한 길 위에서 감탄할 절경을 찾고 있다면, 옥순봉 출렁다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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