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이 남달라요”… 여름철 카누 타기 좋은 이색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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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척시 ‘장호항’)

여름 바다에서 카누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나아가는 경험은 생각보다 흔치 않다. 그러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의 장호항에서는 이 특별한 시간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물결이 잔잔한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면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이곳은 크고 북적이는 해수욕장이 아니라 아담하고 고요한 바다를 품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특히 활처럼 휘어진 백사장 위로 떠오르는 아침 햇살은 장호항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장호항 인근의 장호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오전과 오후를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인근에는 바다 체험과 함께 삼척을 대표하는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차다.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고 주차 시설도 마련돼 있어 가성비 좋은 여름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척시 ‘장호항’)

8월, 카누 체험이 가능한 무료 여행지 장호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장호항

“수심 1m 안팎·완만한 경사, 시니어·아이 동반도 걷기 쉬운 코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척시 ‘장호항’)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에 위치한 장호해수욕장과 장호항 일대는 여름철 물놀이와 해양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안 관광지다.

삼척 시청에서 남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으며, 해변은 반달형으로 휘어진 형태를 띠고 있다. 백사장은 비교적 넓고 수심이 약 1m 안팎으로 완만하며, 경사도도 10도 정도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이 직접적으로 불어오지 않아 카누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장호항은 장호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아침에는 백사장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고, 낮에는 해변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척시 ‘장호항’)

해안선은 하얀 모래와 주변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절벽 풍경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지형상 천연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해안 절벽 덕분에 바다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낚시 포인트로도 알려져 있다.

장호해수욕장은 2004년 장호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카누 체험뿐 아니라 어촌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체험 후에는 해변가의 주차장이나 야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인근 민박집과 숙박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과 샤워장이 마련되어 있어 하루 일정뿐 아니라 1박 이상의 여행 코스로도 적합하다.

주변 관광자원 역시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삼척의 명승지인 죽서루는 조선 시대 건축미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누각으로 유명하다. 초당굴과 환선굴은 내부가 웅장한 석회암 동굴로, 여름철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척시 ‘장호항’)

또 한국 마라톤의 전설 황영조 선수를 기리는 황영조기념관도 가까워 스포츠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코스가 된다.

장호항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별도의 제한이 없는 상시 개방 형태다. 입장료는 무료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여름 피서를 계획 중이라면 카누 체험과 바다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장호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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