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입국, 5월부터 달라졌어요”… 태국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디지털 입국 카드(TDAC)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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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통과하려면 미리 준비
여권만 챙겨선 부족
‘이것’ 없으면 곤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비자도 있고 여권도 챙겼는데, 왜 막히는 거죠?” 5월부터 태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겪는 낯선 상황이다. 필요한 건 단순한 서류 하나지만, 그 하나를 놓치면 입국심사대에서 예상치 못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태국 이민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디지털 입국 카드’(TDAC, The Digital Arrival Card) 제도를 공식 도입했다.

이에 따라 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기존의 종이 입국신고서(TM6)를 대신해 온라인으로 입국신고를 미리 작성·제출해야 한다.

혼란을 방지하려면 입국 전 정확한 작성 시점과 절차,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권과 비자만 믿고 출국했다간, 입국심사대에서 불필요한 대기와 질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국 전 3일 이내에 ‘온라인 신고’ 필수

태국 디지털 입국 카드 제도는 입국 전 3일 이내에 작성·제출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예를 들어, 7월 4일 태국행 비행기라면 7월 2일부터 4일 사이에 작성하면 된다. 시점이 애매하다고 느껴진다면 입국일을 기준으로 ‘D-2’까지라고 기억하면 간단하다.

작성 방법은 비교적 직관적이다. TDAC 공식 웹사이트(http://tdac.immigration.go.th)에 접속해, 언어를 ‘한국어’로 전환한 뒤 개인정보(성명, 국적, 여권번호, 연락처)와 여행정보(항공편명, 방문 목적, 숙소 주소 등)를 입력하면 된다.

제출 완료 후에는 접수 확인 메일을 받게 되며, 이 메일을 입국 시 심사관에게 제시해야 한다.

다만 이메일만 믿기엔 불안할 수 있다. 태국 당국은 공항의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접수 확인 메일을 출력하거나 화면 캡처 등의 형태로 따로 소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자 여부와 무관’… 항공편 외 육로·해로도 적용

이번 제도는 비자를 이미 소지한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입국신고는 비자 발급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비자가 있다고 해서 디지털 입국 카드를 생략할 수는 없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또한 항공편 외에도 육로 또는 해로로 태국에 입국할 경우에도 TDAC 제출이 요구된다. 버스나 선박으로 국경을 넘는 여행자도 반드시 사전에 입력 절차를 마쳐야 입국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입력된 정보는 이민국의 입국심사 자료로 활용되며, 작성 자체에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다. 단, 여행 일정이 바뀔 경우 제출한 내용을 다시 입력해 제출해야 하며, 변경된 일자와 맞지 않는 정보는 효력이 없을 수 있다.

태국관광청은 “TDAC 도입으로 인해 출입국 절차가 더욱 효율적이고 빨라졌다”며, “여행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지 공항에서는 종이 신고서 작성으로 인한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경우, 입국심사 과정에서 현장 확인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 정보 입력이 누락됐거나 미제출 상태인 경우, 심사관이 직접 필요한 정보를 질문하거나 수기 작성 절차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설렘이지만, 준비는 디테일이 좌우한다. 이제 태국행 항공권을 끊었다면, 여권과 함께 ‘디지털 입국 카드 작성’도 체크리스트에 반드시 추가해두자. 그 하나로 당신의 여행이 더 부드럽게, 더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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