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걸음하기 싫으면 확인은 필수”… 전국적인 꽃명소 가기 전 이건 꼭 알아야죠

댓글 0

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철원군 ‘고석정꽃밭’ 가우라)

하늘하늘 분홍빛이 바람 따라 일렁이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강원도 철원 한가운데, 꽃이 춤을 추듯 피어나는 공간이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드넓은 들판 위, 조용한 바람과 함께 계절을 알리는 이 꽃밭은 꽃을 좋아하지 않던 이들의 마음까지 흔든다.

이름조차 낯선 ‘가우라’라는 꽃이 넓은 평야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일상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게 하는 고요한 위로를 건넨다. 바로 철원 고석정 인근에 자리한 ‘고석정 꽃밭’이다.

촛불맨드라미, 코스모스, 메밀꽃, 천일홍, 해바라기, 코키아 등 다양한 꽃들이 철마다 서로 다른 색과 높이로 꽃밭을 채우며 매번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철원군 ‘고석정꽃밭’ 가우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이 꽃밭은 어느 시기에 찾아가도 ‘가장 좋은 시기’였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중에서도 6월과 7월 사이 피어나는 가우라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가볍게 흔들리는 그 모습은 마치 꽃들이 들판 위에서 조용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꽃이 피는 속도가 예년 같지 않다.

이상 기후 탓에 꽃들이 제때 피어나지 못했고, 결국 꽃밭은 잠시 숨을 고르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발걸음을 옮기기보다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기대되는 풍경, 더욱 간절해지는 장면. 다가오는 6월, 다시 피어날 분홍빛의 향연을 기다려보자.

고석정 꽃밭

“가우라가 이렇게 예쁜 꽃이었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철원군 ‘고석정꽃밭’ 가우라)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번지에 조성된 ‘고석정 꽃밭’은 현재 임시 휴장 중이다. 당초 봄부터 활짝 필 것으로 기대되었던 꽃들이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개화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어진 저온 현상과 간헐적인 한파로 인해 식물의 생육이 늦어지면서,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휴장 결정이 내려졌다.

군은 단순한 축제를 위한 개장이 아닌, 꽃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된 경관을 선사하고자 휴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늦어도 6월 중순 즈음에는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일정은 꽃의 생육 상태를 반영해 철원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철원군 ‘고석정꽃밭’ 가우라)

고석정 꽃밭의 입장료는 개인 기준 대인 1만 원, 소인 4천 원이며, 단체는 각각 8천 원과 3천 원으로 다소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표 마감은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매주 화요일은 휴장일이므로, 주말이나 평일 방문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차는 가능하므로 차량 이용객에게도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꽃밭은 현재 임시 휴장 중이므로 홈페이지 확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꽃밭의 아름다움은 한 철의 순간으로 기억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시간은 자연의 속도에 달려 있다. 올해 고석정 꽃밭의 가우라는 조금 더디게 피어나고 있지만, 그 기다림 끝에는 더욱 풍성한 분홍빛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철원군 ‘고석정꽃밭’ 가우라)

준비된 카메라보다 더 중요한 건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결을 따라가는 여유일지 모른다. 자연이 허락하는 때를 기다리며 철원 고석정 꽃밭의 계절이 제대로 펼쳐질 날을 기대해 본다.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아직도 여름휴가철 숙박업소 바가지 쓰나요?”… 청정자연 속에서 숙박도 해결하는 가성비 여행지

더보기

“580만 그루가 만든 장관”… 국내 유일 녹차관광과 등산 동시에 즐기는 청정자연명소 2곳

더보기

“이런 곳이 아직도 안 유명하다고?”… 유명 사극 촬영지인데,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나들이 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