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라벤더 축제와 연계 진행

보랏빛 라벤더가 출렁이고, 맑은 호수가 거울처럼 하늘을 비추는 길이 있다. 이 길은 단순한 자연 풍경을 지나, 향기와 색, 청량함이 어우러진 ‘체험형 트레킹’의 새로운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가 웰니스 관광에 주목하면서 자연 친화적 체험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동해에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다.
행사의 무대가 되는 장소는 드물게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코스 구성과 계절성 높은 경관, 체계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계절 축제, 문화 체험, 전문 해설이 결합되면서 단순한 걷기를 넘어선 몰입감 있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올여름, 기존의 일방향적인 트레킹과는 전혀 다른, 지역 자원을 활용한 복합형 힐링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지금 주목해야 할 길이 있다.
향기와 경치, 여운이 오래 남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강원 동해의 소금길로 떠나보자.
소금길 트레킹 행사
“라벤더 만개한 무릉별유천지 걷기 행사 눈길”

강원 동해시는 에메랄드빛 호수를 간직한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향기를 따라 걷는 ‘소금길 트레킹 행사’를 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7억 원 이상을 투입해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의 활성화에 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금길의 접근성, 탐방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코스의 일부 구간에 해당하는 무릉별유천지 청옥호와 금곡호 일대에서 오는 10월까지 상설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 프로그램은 ‘도슨트와 함께하는 청옥·금곡호 소금길 걷기’ 행사로, 동해문화관광재단이 회당 30명 규모로 운영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이 코스는 쇄석장을 시작으로 금곡호, 라벤더 정원, 청옥호를 지나 ‘거인의 휴식’까지 이어지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6월에는 라벤더축제와 연계해 4차례, 가을에는 9∼10월 중 6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룰루랄라 라벤더 트레일’은 회당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총 5차례 진행된다.
해당 코스는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청옥호, 라벤더 정원, 금곡호를 지나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루트로, 마찬가지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소금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동해소금길 공식 누리집(www.동해소금길.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5월에 열린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얻으며 조기 마감됐다.
관광과 관계자는 “트레킹과 하이킹 등 웰니스와 힐링 요소가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라벤더 정원과 청옥빛 호수를 따라 걷는 소금길이 방문객들에게 옛 감성과 계절의 청량함을 동시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