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미길, 400m나 이어져요”… 도시 전역에 펼쳐진 장미명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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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대전시 (대전 둔산대공원 장미거리)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 일부 정원이나 공원에서 피어나는 계절꽃 정도로만 여겨졌던 장미가 도시 경관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골목길 장미 아치부터 도심 속 정원에 연출된 테마형 꽃길,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수변 장미 정원까지 이제 장미는 단순한 식재를 넘어 도시 이미지와 연결되는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다.

대전이 지금 그 흐름의 한복판에 있다. 이 도시는 주요 공원과 광장, 생활권 녹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미 콘텐츠를 분산 배치해 왔다.

단순한 조성에 그치지 않고 문화·체험형 요소까지 결합된 장미 기반 행정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뉴스1 (대전 서구 한 도로에 만개한 장미 풍경)

이번 5~6월, 어디서부터 어떻게 즐겨야 할지 고민된다면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겨볼 만한 곳으로 떠나보자.

대전광역시 장미 명소 6곳

“이 정도면 장미 도시 맞죠?”

출처 : 공공누리 (대청호 장미전시회)

대전시가 지역 곳곳에 조성한 장미 명소들을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동구 추동 자연수변공원에는 장미 테마정원과 포토존, 꽃 조형물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장미전시회가 개최된다.

대청호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과 향수·염색 체험,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대전현충원 내 장미겨레정은 분홍색과 노란색 장미, 장미터널, 기와지붕이 있는 전통정자, 연못 등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갑하산 자락에 위치해 조용한 산책로로도 제격이다.

출처 : 뉴스1 (대전 서구 한 도로에 만개한 장미 풍경)

서구 둔산대공원 장미거리는 400m 구간에 테마별 장미(분홍·노랑·빨강)가 식재돼 있으며, 이응노미술관 뒤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연결돼 산책과 사진 촬영지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밭수목원 내 장미원은 조형물과 꽃담이 조화를 이루는 유럽풍 정원으로, 야간 조명을 통해 장미의 화려함이 더욱 부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화요일은 휴원한다.

둔산·월평동 장미꽃길은 아파트와 주택가 담장을 따라 덩굴장미가 피어 있으며, 동구 대동하늘마을 장미골목은 벽화와 장미가 어우러진 골목길로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SNS 감성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청호 인근에 대규모 로즈파크를 조성하고, 주요 도로변·광장·교통섬 등에 입체적 장미존을 설치하는 등 도시조경을 장미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대전시 (한밭수목원 장미원)

시 녹지농생명국 관계자는 “꽃은 더 이상 단순한 조경 식물에 머물지 않고, 도시의 감성과 품격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장미를 통해 대전만의 고유한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로즈시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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