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고택에서 힐링하자”… 단 3일만 열리는 야간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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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뉴스1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초여름의 문턱, 해가 지면 서늘한 바람이 골목을 타고 흐른다. 인공조명보다 달빛이 더 어울리는 마을이 있다.

성긴 돌담길, 전통 가옥의 지붕 선, 조용히 스며드는 어둠 속에서 옛 시절의 흔적들이 되살아난다. 여느 야경 명소와는 다르다. 조선 시대의 삶과 공간, 문화가 무대가 아닌 일상처럼 펼쳐지는 밤이기 때문이다.

전통 혼례가 재현되고, 옛 간식이 손끝에서 빚어지며, 고택의 처마 아래에서는 무대도 조명도 없이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하여 이곳의 밤은 단순한 야경이 아니라, 시대로의 귀환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이번 5~6월, 조선의 풍경과 정서를 고스란히 품은 밤마실의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아산 외암마을 야행

“골목길 투어·전통혼례·공연 등 즐길거리 넘친다!”

출처 : 뉴스1 (외암마을 야행)

초가집과 기와집 사이를 잇는 돌담길을 따라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아산 외암마을 야행’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충청남도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외암마을은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조선 후기 향촌의 모습을 간직한 민속마을로, 전통 가옥 60여 채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곳은 현재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돼 있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야행은 ‘빽 투더 조선(Back to the Joseon)’이라는 부제로 조선 시대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출처 : 뉴스1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행사 기간 동안 하루 3회에 걸쳐 마을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객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1800년대에 지어진 ‘건재고택’의 고풍스러운 자태를 달빛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돼 있다.

전통 혼례 재현, 가마솥 밥 짓기 체험, 강정과 같은 전통 간식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여기에 창무극, 엿장수 퍼포먼스,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전통문화의 흥을 더한다.

단,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를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시 관계자는 “대부분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나, 일부 콘텐츠는 사전 예약을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조선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번 야행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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