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이런 풍경 볼 수 있어요”… 정원 100개 있는 서울근교 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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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대공원 작약)

벚꽃 진 봄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즈음 도심 속 공원 어귀에서부터 은근하게 풍겨오는 풀내음과 알록달록한 꽃들의 기척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분명 한 번쯤은 지나쳤던 익숙한 길인데 왠지 올해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이 피어난다.

꽃이 전부는 아니다. 걷는 길 곳곳에서 계절의 색을 입은 테마가 펼쳐져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그늘 아래 앉아 쉬어간다. 마치 거대한 식물 전시장이 도심 한가운데 펼쳐진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정원이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하나하나 의도를 담고 구성된 공간이라는 점이다.

출처 : 서울시청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계절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 시기, 일상과 가까우면서도 색다른 봄의 얼굴을 만나러 서울대공원으로 떠나보자.

서울대공원

“수국정원부터 모란·작약원까지, 즐길거리 넘친다”

출처 :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소나무휴 정원)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이 봄을 맞아 100여 개의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고 지난 4일 전했다.

대공원역 1번 출구 인근에는 가장 먼저 ‘길섶정원’이 마련됐다. 이곳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처음으로 반기는 공간으로, 다년생 야생화와 화관목을 식재해 일상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장애인 주차장에서 치안센터까지 이어지는 주요 동선에는 ‘풀내음정원’이 꾸며졌다.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정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꽃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궁화 한뼘정원’은 관리사무소에서 산림치유센터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무궁화와 야생화를 누구나 가까이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처 :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모란·작약원)

서울랜드 맞은편 잔디광장에는 ‘수국정원’이 들어섰다. 다양한 색감의 수국과 함께 화관목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동물원 내 기린식당 앞에는 ‘소나무휴 정원’이 조성돼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테마가든에서는 약 1천 제곱미터 규모의 모란·작약원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9천 본에 이르는 모란과 작약이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봄의 절정을 알린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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