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랑 봄’으로 시작되는
정원 속 계절 여행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 다시 봄을 맞았다. 3월 중순부터 수목원 안 곳곳에서 피기 시작한 노란 복수초와 히어리, 풍년화가 겨우내 침묵하던 자연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따뜻한 햇살 속에서 움츠렸던 가지는 신록을 틔우고, 계곡에는 얼음을 뚫고 흐르는 물소리가 퍼진다. 새들의 지저귐이 공간을 가득 메우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싱그러운 기운이 퍼진다.
1996년 개원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락 아래 자리해 한국적인 미감을 정원 설계에 녹여낸 대표적인 원예 수목원이다.

설계자 한상경(삼육대학교 원예학 교수)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이 수목원은 20개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한반도 지형을 형상화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봄철 절정의 꽃들이 모여 있어 관람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오색빛깔 정원을 찾는다. 5,000여 종의 식물과 백두산 자생 식물 300여 종이 살아 숨 쉬는 아침고요수목원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환혼>, <왕은 사랑한다>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아름다운 풍경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봄과 가을엔 정원의 색감이 정점을 찍는다.
올봄에는 ‘노랑나랑 봄’이라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월 15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수목원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율 체험 행사다.

아침고요갤러리에서 배부하는 미션지를 들고 정원을 돌아다니며 노란 꽃과 식물에 대한 힌트를 조합해 정답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검표소에서 색연필 또는 씨앗연필(1인 1개) 등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선착순으로 매월 색연필 5명, 씨앗연필 25명에게 특별 선물이 주어진다.
입장료는 어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며, 경로·장애인·유공자 등은 우대 요금이 적용된다.
가평군민의 경우 어른 8,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6,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수목원과 동물원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경우에는 어른 19,5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 15,000원에 통합권을 구매할 수 있다. 평일 30인 이상 단체 방문 시에는 별도 단체 할인이 적용된다.
봄꽃을 따라 정원을 거닐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다. 계절의 색이 짙어지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봄날의 휴식을 만끽해보자.















입장료 사실인가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