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구동 전기차의 새 기준
럭셔리 전기차
BMW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5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뉴 i5 xDrive40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기존 후륜구동 모델보다 더 강력한 성능과 정교한 주행 감각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선다.
BMW코리아는 7일 뉴 i5 xDrive40을 공식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뉴 i5 xDrive40은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xDrive)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앞뒤 축에 각각 5세대 BMW eDrive 전기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고출력 394마력, 최대토크 60.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보다 54마력의 출력 향상과 19.3kg·m의 토크 증가를 이뤄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4초. 시속 215km의 안전 최고속도를 기록하며,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여기에 적응형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후륜 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통해 저속에서는 조향 편의성을, 고속에서는 높은 민첩성을 제공한다.
배터리 성능도 탁월하다. 83.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뉴 i5 xDrive40은 1회 충전 시 최대 412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최대 205kW까지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이는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BMW코리아는 뉴 i5 xDrive40을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기본 모델인 M 스포츠 패키지는 19인치 휠과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보다 고급 사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도 준비됐다.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는 20인치 휠과 바워스앤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 등을 갖춰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제공한다.
이번 출시로 BMW 5시리즈는 총 8가지 파워트레인과 18가지 트림을 제공하게 됐다. 뉴 i5 xDrive40의 가격은 M 스포츠 패키지가 1억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프로가 1억58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는 1년 무제한 충전카드 또는 개인용 충전기(월박스) 중 한 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i5 xDrive40은 기존 전기차와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어 최고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BMW의 새로운 전기 세단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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